9월 수출 조업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 500억불 돌파
9월 수출 조업일수 감소 등에도 불구 500억불 돌파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10.01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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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업일수 영향 배제한 일평균 수출액 25.9억불로 사상 최대치 기록
평택항(경기 평택시 소재) 전경. / 사진=뉴시스
평택항(경기 평택시 소재) 전경.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9월 수출이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9월 수출은 조업일수 감소와 기저효과 등의 영향을 받아 전년 동월대비 8.2% 줄어든 505억8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나 사상 최초로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돌파했다.

지난 3월 수출액은 513억3000만 달러, 4월 498억7000만 달러를 기록하면서 500억 달러를 달성하지 못했으나 5월 수출액 507억 달러로 500억 달러를 다시 돌파한 뒤 6월 511억 달러, 7월 518억2000만 달러, 8월 512억 달러 등 5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9월 수출은 지난해 9월 수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기저효과가 발생하고 조업일수도 4일이나 줄어 전년대비 감소세로 돌아섰다고 설명했다.

특히 조업일수 영향을 배제한 하루 평균 수출액은 25억9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누적수출은 전년 동기대비 4.7% 늘어난 4504억 달러로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9월 수출을 견인한 주력품목은 반도체·석유제품·컴퓨터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도체 수출액은 124억3000만 달러로 5개월 연속 100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석유제품도 국제유가·수출단가 호조 등의 영향을 받으면서 41억1000만 달러로 11개월 연속 30억 달러 이상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이뿐만 아니라 중국으로의 9월 수출은 23개월 연속으로 증가하면서 역대 1위를 이어갔으며, 인도로의 수출은 3개월 만에 감소세에서 반등됐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10월 이후 수출 증가 추세가 평균 5% 내외로 유지될 것으로 판단, 올해 총 수출은 사상 최초로 6000억 달러를 돌파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을 내놓은 뒤 “다만 주요국 수입규제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추세, 미국 연준 금리인상에 따른 금융시장·환율 변동성 심화 등 우리 수출 여건이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9월 수출입실적 현황. / 그래픽=뉴시스
9월 수출입실적 현황. / 그래픽=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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