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재생에너지 사고 13건…올해 11건 집중돼
최근 3년 재생에너지 사고 13건…올해 11건 집중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10.01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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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

【에너지타임즈】 최근 3년간 태풍·폭우 등 자연재해로 발생한 재생에너지 사고가 모두 13건 발생했으며, 이중 11건이 올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김삼화 의원(바른미래당)이 산업통상자원부와 산림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18년 9월 1주차까지 태풍·폭우·강풍 등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재생에너지 사고는 모두 13건으로 집계됐다.

재생에너지 사고 13건 중 11건이 올해 발생했으며, 태풍·폭우 등이 잦았던 8월에 7건이 집중적으로 발생했다. 또 11건 중 태양광발전 사고가 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삼화 의원은 “전국에 벌써 38만 개가 넘는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돼 있고, 올해 상반기에만 1179ha가 넘는 산지에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되는 등 재생에너지 보급은 매우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나 그에 비해 안전관리는 매우 취약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태풍 경로가 재생에너지발전설비 밀집지역과 겹치거나 폭우가 더 강하게 내릴 경우 피해규모와 빈도가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면서 “정부는 무조건적인 재생에너지확대정책을 펼치기 이전 국민안전과 안정적인 전력공급방안을 먼저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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