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일본의 첫 우라늄농축시설이 앞으로 20년에 걸쳐 폐지될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NHK방송 보도에 따르면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이날 오카야마현에 있는 일본 최초의 우라늄농축작업시설인 닌교토게환경기술센터를 앞으로 20년에 걸쳐 폐지한다는 계획을 일본 정부에 제출했다.
이 시설은 1988년 처음으로 운영됐으며, 13년 만인 2001년 운전을 끝낸바 있다.
이 센터를 운영해온 일본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에 시설·장비를 해체할 준비가 됐다면서 우라늄농축시설 폐지조치계획을 신청했고, 20년에 걸친 해체작업에 모두 55억 엔(한화 538억9400만 원가량)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원자력연구개발기구는 이 센터에서 350톤에 달하는 우라늄을 시험적으로 생산했고, 기술개발성과를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우라늄농축시설에 인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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