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내년부터 전남지역 24곳 영농형태양광사업 추진
남동발전 내년부터 전남지역 24곳 영농형태양광사업 추진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9.27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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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전남도청(전남 무안군 소재)에서 남동발전이 전남도와 영농형태양광발전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7일 전남도청(전남 무안군 소재)에서 남동발전이 전남도와 영농형태양광발전보급 확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남동발전이 내년부터 4년간 전남지역 24곳에 영농형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동발전(주)(사장 유향열)은 전라남도와 전남지역 내 태양광발전이 가능한 영농형태양광발전보급을 확대키로 한데 이어 27일 전남도청(전남 무안군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남동발전과 전라남도는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선도하는 한편 침체된 지역농가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을 지자체 공모절차를 거쳐 내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24곳 지역에 발전설비용량 2400kW 규모에 달하는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이와 관련 남동발전은 50억 원 규모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을 출연할 예정이며, 전남도와 협업으로 6곳에 영농형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한데 이어 사후관리를 지원하게 된다. 또 이를 통한 수익금을 해당마을이나 사회복지기관 등에 사용하게 된다.

유향열 남동발전 사장은 “영농형태양광발전은 재생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역사적인 일이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돼 농촌지역에 청년들이 돌아오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는데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해 6월 경남 고성군 하이면 일대 농지 2480㎡에 발전설비용량 100kW 규모 영농형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했으며, 쌀 수확량 85%를 거두는 등 농사와 태양광발전을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남동발전은 이렇게 수확된 농작물을 지역불우이웃에게 모두 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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