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년 기업 정조준…대한전선 중장기 로드맵 수립
100년 기업 정조준…대한전선 중장기 로드맵 수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27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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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제품 확대,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현지화 등 방점 찍어
최근 대한전선이 2025년까지의 중장기 경영목표와 실행방안을 담은 로드맵인 ‘중장기 경영계획 V2025(Vision 2025)’를 수립했다. 이 로드맵 발표회에 참석한 대한전선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 대한전선이 2025년까지의 중장기 경영목표와 실행방안을 담은 로드맵인 ‘중장기 경영계획 V2025(Vision 2025)’를 수립했다. 이 로드맵 발표회에 참석한 대한전선 임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대한전선이 100년 기업을 내다볼 수 있는 청사진인 중장기 경영계획을 내놓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첫발을 내딛었다.

대한전선(대표집행임원 최진용)은 올해로 창립 63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 나가기 위한 2025년까지의 중장기 경영목표와 실행방안을 담은 로드맵인 ‘중장기 경영계획 V2025(Vision 2025)’를 수립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로드맵은 지난 6월부터 4개월간의 검토과정을 거쳐 수립됐으며, 중장기 핵심전략으로 전략제품 확대, 신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현지화 등이 포함됐다.

최진용 대한전선 사장은 “각국 보호무역이 강화되고 해외현지기업 기술력이 높아져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기술경쟁력 강화와 현지화 전략은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실행방안으로 대한전선은 해저케이블·HVDC·친환경케이블 등 초고압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R&D)과 투자를 확대함으로써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한편 사업화를 제시했다. 또 5G시대에 발맞춰 수요가 많은 광통신제품과 산업용 특수선을 전략제품으로 정한데 이어 개발과 투자를 통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도 했다.

특히 대한전선은 남북관계가 개선됨에 따라 북한의 전력망·통신망 등 기반시설 확충에 대한 수요가 커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이에 대한 사업 기회 또한 모색하기로 했다.

글로벌 현지화 관련 대한전선은 베트남 생산법인인 대한비나에 대한 기술지원과 설비투자를 진행함으로써 당진공장에 이은 제2의 생산기지로 키우는 한편 사우디대한과 남아공 M-TEC에 기술을 대거 지원해 경쟁력을 높이는데 방점을 찍었다. 또 새로운 법인과 지사를 추가로 설립해 유럽·미주·중동 등 주요 지역을 광역화해 관리·운영할 수 있는 방안을 수립했다.

한편 대한전선은 2015년 9월에 IMM PE에 인수된 이후 2014년 156억 원이었던 영업이익을 2017년 547억 원으로 3배 넘게 끌어올린데 이어 올해 큰 폭의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또 비영업 자산과 부실 계열사를 정리함으로써 주력사업인 전선사업에 핵심역량을 집중 할 수 있는 경영환경을 조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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