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요르단대한풍력발전 자금 조달…내달 1일 착공
남부발전 요르단대한풍력발전 자금 조달…내달 1일 착공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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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금융공사·무역보험공사 등과 800억 원 규모 금융약정 체결

【에너지타임즈】 요르단대한풍력발전사업이 성공적으로 자금을 조달함에 따라 내달 첫 삽을 뜰 것으로 보인다. 남부발전은 이로써 우리나라에서 풍력발전 지평을 연데 이어 요르단에서 새로운 지평을 열수 있게 됐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요르단대한풍력발전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은행(World Bank) 산하기관인 국제금융공사(IFC)와 한국무력보험공사 등으로 구성된 대주주단과 이 사업 관련 800억 원에 달하는 금융약정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요르단 수도인 암만에서 남쪽으로 140km 떨어진 타필라(Tafila)지역에 발전설비용량 51.75MW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해 운영하는 것.

남부발전은 2015년 요르단 정부 사업승인을 획득한 후 같은 해 대림에너지(주)와 공동개발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부지확보·인허가·전력판매계약(PPA)·금융조달 등 일련의 과정을 매듭지었다.

특히 남부발전은 2020년 3월 상업운전을 목표로 내달 1일부터 요르단대한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상업운전 후 20년간 전력판매계약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남부발전이 우리나라에서의 풍력발전단지 조성과 운영으로 쌓은 노하우를 요르단대한풍력발전사업에 유감없이 발휘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 사업을 기반으로 동남아시아·아프리카·남미·북미지역 등 새로운 시장 진출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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