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대전 국민 품으로 성큼…공휴일 38년 만에 포함돼
에너지대전 국민 품으로 성큼…공휴일 38년 만에 포함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2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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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5일까지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열려
공휴일 포함 등 가족단위 참관객 배려 눈에 띄어
국민의 에너지 친밀도 제고한 프로그램 방점 찍어
외신기자 최초로 초청 참여기업 글로벌 홍보 지원
부대행사로 46건에 달하는 세미나 함께 열리기도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방문한 참관객들이 태양광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2017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 방문한 참관객들이 태양광패널을 살펴보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문재인 정부 출범 후 두 번째로 열리는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이 국민생활 속으로 파고든다. 에너지산업 관련 신기술과 신제품이 예년과 같이 대거 선보이는 한편 지난해에 이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대거 포함되면서 눈길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박람회가 시작된 지 38년 만에 처음으로 공휴일이 포함되는 등 가족단위 참관객들이 부담 없이 참관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눈에 띈다. 에너지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이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국에너지공단은 에너지산업과 관련된 다양한 신제품과 신기술을 비롯한 최신 정보를 한 눈에 관망하는 한편 시대적 요구를 살펴볼 수 있는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Korea Energy Show 2017)’을 오는 10월 2일부터 5일까지 4일간 KINTEX(경기 고양시 소재)에서 개최한다.

올해 박람회에서 ▲재생에너지 3020 특별관 ▲신재생에너지관 ▲스마트에너지관 ▲지역 EXPO관 ▲친환경스마트카관 ▲대기업관 ▲공공에너지관 ▲해외관 ▲국민참여관 ▲발전공기업 특별관 ▲잡페어관 ▲수출상담회장 ▲스마트카체험장 ▲신재생에너지종합지원센터 ▲할인마켓관 ▲에너지작품공모전 국민심사장 등으로 나눠 모두 1050개 부스가 운영된다.

지난해 문재인 정부 출범 후 이 박람회는 국민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한 프로그램이 대거 포함된데 이어 올해도 국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 강화했다고 주최 측은 설명했다.

특히 이 박람회가 처음으로 열렸던 1975년 이후 처음으로 공휴일인 개천절을 포함하고 있어 가족단위 참관객들을 배려하고 있다는 점은 국민 중심의 현 정부와 코드를 맞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강진희 에너지공단 홍보실장은 “에너지공단이 이 박람회에 공휴일을 포함시키기로 한 것은 흥행 측면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지만 에너지전환으로 에너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불가능한 일도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배경을 설명한 뒤 “물론 처음으로 하는 시도인 탓에 흥행에 실패할 수 있으나 에너지공단 임직원들은 새로운 도전을 해보자는 결의를 바탕으로 공휴일을 포함시키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그렇기 때문에 에너지공단은 국민들이 체험하거나 관심을 가질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대거 포진시켰다”고 덧붙였다.

그 일환으로 에너지공단 측은 국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생활 속 에너지체험과 에너지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고, 이 프로그램은 국민들이 에너지에 대한 친밀도를 제고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은 오는 3일 열리는 에너지투게더콘서트. 이 콘서트는 개천절을 맞아 가족단위 참관객 등 국민들이 에너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VR 퍼포먼스 공연 ▲세세를 만들어 볼까요 ▲에너지 바로알기 OX퀴즈 ▲에너지 골든벨 ▲에너지 빙고 등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이와 함께 국민에너지체험프로그램으로 VR안경을 쓰고 초소형 전기차를 직접 운전해 보는 ‘자율주행시뮬레이션’, 전동휠 등 대중화된 퍼스널모빌리티를 직접 타 보는 ‘퍼스널모빌리티체험’, 태양광미니카 경주와 풍력발전 등을 체험하는 ‘찾아가는 에너지놀이터’, VR이론을 쉽게 알아보고 체험하는 ‘슬기로운 VR생활’, 주사위를 굴려 퀴즈를 풀고 완주하면 선물을 받는 ‘에너지마블’, 바닥에 설치된 피아노 건반을 밟아서 발생하는 전기로 음악을 듣는 ‘피아노에너지체험’, 태양광랜턴을 만들어 아프리카 친구들에게 보내는 ‘태양광랜턴 만들기’ 등이 박람회 기간 내 상시적으로 운영된다.

에너지산업을 위한 비즈니스 프로그램도 한층 강화됐다.

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 판로개척을 위해 해외바이어 100명을 초청한 가운데 오는 2일부터 5일까지 열리며 비즈니스 상담과 수출계약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 박람회에 참석한 참여기업을 홍보하기 위해 외신기자 10명을 초청하기도 했다. 외신기자가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수출상담회 프로그램 중 일대일 미팅이 550건이나 예정돼 있으며, 올해 수출계약 목표는 440억 원이다. 지난해 427억 원에 달하는 수출계약을 성사시킨 바 있다.

또 중소기업 신제품과 신기술을 선보일 수 있는 신제품 발표회에서 한화큐셀코리아·솔라커넥트·에스제이·고호태양광·현대중공업그린에너지·애니홈스·에너지패널코리아·클린일렉스·이솔태크·네오비·에코시안·로페코다마거 등이 신제품과 신기술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지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예비태양광발전사업자가 태양광발전사업 관련 발전사업절차·부지선정·인허가·경제성분석 등에 대한 컨설팅을 무료로 받아보는 한편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금융지원사업·농촌태양광발전사업 등 다양한 정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종합지원센터도 운영된다.

이 박람회는 문재인 정부의 최우선 국정과제인 일자리 창출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청년구직자 취업알선을 위한 장인 에너지잡페어는 ▲에너지공단(채용인원 30명) ▲한국남부발전(주)(93명) ▲한국동서발전(주)(60명) ▲한국서부발전(주)(50명) ▲한국남동발전(주)(50명) ▲한국중부발전(주)(50명) ▲녹색에너지연구원(14명) ▲(주)에스에너지(5명) ▲에스제이(주)(5명) ▲(주)네모이엔지(5명) ▲(주)제이에스티(3명) ▲에너지닥터(2명) ▲(주)에스비이앤이(1명) 등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 자리는 취업준비생에게 채용정보 제공과 심층상담, 전문컨설팅, 직업흥미검사, 힐링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한편 부대행사로 취업궁금증을 해소해 줄 수 있는 일자리토크콘서트도 열린다.

한편 올해 박람회 기간 중 부대행사로 모두 46건의 세미나가 열린다.

오는 2일 열리는 세미나는 ▲에너지진단기술 실무능력향상교육(에너지공단) ▲새로운 일자리 창출 신기술인증 건조시스템((주)에이티이엔지) ▲신재생에너지 KS인증 종합설명회 / 신재생에너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대토론회(에너지공단) ▲자율비행드론 기반 풍력발전기 인스펙션 자동화((주)니어스랩) ▲녹색건축정책 세미나(에너지공단) ▲해외감축실적 활용한 외부사업 활성화 방안(에너지공단) ▲검사대상기기관리자법정교육(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4차 산업혁명시대, 에너지융합비즈니스포럼(한국에너지융합협회) ▲압축공기에너지절감을 위한 솔루션 제안(브이피이코리아) ▲2018년도 연비 아카데미(에너지공단) ▲글로벌 마케팅 / 커뮤니케이션 워크숍(한화큐셀코리아) 등이다.

3일에 ▲ESS시장현황 / 향후 방향(네모이엔지) ▲에너지절약, 온실가스감축부문 정부지원사업 안내(에너지닥터) ▲ESS설명회(에스제이(주)) ▲건축주 위한 패시브하우스 이해와 NET신기술인증 패시브하우스용 단열블록 EZ Block 신제품 발표회((주)이지아이비스) ▲태양광 기초 / ESS시스템(메가솔라(주)) 등의 세미나가 열린다.

4일 열리는 세미나는 ▲세종충북지역 공무원·시민단체 간담회(에너지공단) ▲산업체 에너지성과확산 위한 우수사업장인증제도 소개(에너지공단) ▲주택지원사업 현안 점검(에너지공단) ▲에너지 JOBGO(에너지공단) ▲영농형태양광발전사업 세미나(에너지공단) ▲Waste Heat Recovery Plant for Cement & Steel Works(TURBODEN) ▲스마트조명산업발전협의체 세미나(에너지공단) ▲2018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담당공무원 직무교육(에너지공단) ▲2018년 에너지절약기술정보협력사업특별 실무회의(에너지공단) ▲2018년도 충북협력프로젝트 네트워크지원사업정보교류회(충북지역사업평가단) ▲친환경전지융합실증화단지구축사업 성과발표회(에너지공단) ▲태양광사업자 위한 금융전략세미나(솔라커넥트(주)) ▲2019년 지역에너지신산업 활성화 지원 국비보조사업 설명회(에너지공단) ▲태양광대여사업자 간담회(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간담회(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 해외진출활성화포럼(에너지공단) ▲대규모 프로젝트 / 계획입지제도 세미나(에너지공단) ▲스마트에너지팩토리사업 설명회(에너지공단) ▲자금지원설비시공업체간담회(에너지공단) ▲검사대상기기관리자법정교육(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에너지신산업 융합시스템보급사업 발전 세미나(에너지공단) ▲수소에너지사업화모델과 현안점검세미나(한국기후변화연구원) 등이다.

5일엔 ▲스마트 OLED조명 표준화(한국광기술원) ▲2018년 하반기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담당공무원 직무교육(에너지공단) ▲Al 주거용 에너지관리시스템개발 협의(한국광기술원) ▲전력효율향상사업 워크숍(에너지공단) ▲검사대상기기관리자법정교육(한국에너지기술인협회) 등의 세미나가 열린다.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스터.
2018 대한민국 에너지대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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