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감사활동 신상필벌 방점…최향동 신임 감사 취임
서부발전 감사활동 신상필벌 방점…최향동 신임 감사 취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19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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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행위 대해선 가장 엄격한 잣대로 필벌
열정에 대해선 선도적 포상으로 응원할 것
최향동 신임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19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최향동 신임 서부발전 상임감사위원이 19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 감사활동이 당근과 채찍을 적절하게 조화를 맞추는 이른바 신상필벌(信賞必罰)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최향동 한국서부발전(주) 상임감사위원은 19일 본사(충남 태안군 소재)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부패행위에 대해선 가장 엄격한 잣대로 필벌하는 한편 단순실수에 대해선 최대한 관용을 베풀 것임을 분명히 했다.

먼저 최 신임 상임감사위원은 “최근 이어진 비리사건과 안전사고로 인해 서부발전은 그 동안 공들여 쌓아왔던 명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진단했다. 최근 일부 임직원들이 비리사건에 연루된 것과 함께 최근 사업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관련 문제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그러면서 그는 “신상필벌 원칙 아래 청렴한 조직문화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힌 뒤 “청렴은 이제 선택의 문제가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금품수수·횡령 등과 같이 회사 명예를 해치는 부패행위에 대해선 가장 엄격한 잣대로 필벌해 성실이 근무하는 직원들이 허탈감에 빠지지 않도록 건강한 조직풍토를 확립할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반면 그는 “적극적인 업무를 수행하다 생긴 단순실수에 대해선 최대한 관용을 베풀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직원은 선도적으로 포상함으로써 땀 흘려 일하는 직원들을 응원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특히 최 신임 상임감사위원은 “서부발전이 청렴이란 반석을 딛고 미래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문재인 대통령 말처럼 공기업의 주인은 국민임을 분명히 하는 감사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와 함께 최 신임 상임감사위원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감사활동과 조직활동 목표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감사활동을 할 것임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최 신임 상임감사위원은 광주제일고 출신으로 전남대에서 행정학 학·석사를 받은 뒤 사회적공유경제연구소 소장으로 있으면서 포럼광주 사무총장과 에너지밸리포럼 운영위원,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부의장 등을 함께 맡고 있다. 또 최근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 행정관을 지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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