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안전위원회 한울원전 #4 재가동 승인
원자력안전위원회 한울원전 #4 재가동 승인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9.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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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전경.
한울원전 전경.

【에너지타임즈】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 강정민)가 정기검사항목 중 임계 후 검사 1개 항목이 완료되지 않아 지난달 31일 수동으로 정지하고 정비에 착수했던 한울원전 4호기에 대한 원인과 개선대책 적절성을 확인한데 이어 17일 재가동을 승인했다.

이에 앞서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전문가는 한울원전 4호기 주 급수펌프 배관에 연결된 밸브분해과정을 입회점검 한 결과 밸브부품인 케이지(Cage)·본넷(Bonnet) 등 위치를 고정시키는 핀(pin)이 홀(hole)에서 이탈돼 케이지가 밸브 내 반시계 방향으로 돌아간 것을 확인했다.

핀 이탈은 밸브 분해·정비과정에서 조립오류에 따른 것으로 이탈된 핀은 고압 급수가열기 전단에 연결된 배관에서 흠집 등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회수됐으며, 핀 이탈로 인한 영향을 평가한 결과 배관 등 건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원인은 고정 핀이 없는 상태에서 밸브 내 급수 이동과정에서 통로 역할을 수행하는 케이지 구멍 위치가 돌아감으로써 출구 유로를 막았기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이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한수원에 원자로 임계 전 주 급수펌프 성능시험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기술적 검토 후 정기검사를 신청토록 요구했다.

한편 원자력안전위원회는 한울원전 4호기 재가동 승인 후 문제가 됐던 주 급수펌프시험을 재개한 후 정기검사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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