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등 부산공공기관 프라우드펀딩 2500만원 모금
남부발전 등 부산공공기관 프라우드펀딩 2500만원 모금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9.17 20: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 남부발전 등 부산지역 7곳 공공기관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크라우드펀딩 2500만 원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에 따르면 남부발전 등 부산지역 7곳 공공기관과 사회적기업연구원은 이날 부산국제금융센터(부산 남구 소재)에서 열린 크라우드펀딩 페스티벌에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크라우드펀딩에 2500만 원을 모았다고 발표했다.

부산사회적경제지원기금(Busan Embracement Fund For Social Economic Development) 재정지원프로그램 일환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부산지역 내 사회적 기업이나 마을기업, 협동조합, 자활기업 등을 대상으로 목표액 70% 이상 모금에 성공할 경우 이 기금을 통해 잔여 목표액을 매칭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 기업들은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두 달간 홍보활동과 자금조달에 나섰으며, 이를 통해 218명이 펀딩에 참여해 2500만 원을 모금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사회적 기업 음악극단콩나물 프로젝트인 ‘Fantasy Music Performance’는 560만 원이 넘는 투자를 받았다. 이 프로젝트는 재활용 악기를 활용한 친환경 국악퓨전음악예술공연으로 우리나라 미와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소셜벤처 ㈜지키빌 ‘세상에 하나뿐인 수제 우든펜으로 나를 쓰다’는 370만 원, 소셜벤처 ㈜블루밍청춘 ‘꽃스러운 당신께 시들지 않는 플라워조명’은 260만 원, 예비 사회적 기업인 ㈜담쟁이 ‘필리핀 코피노 아이들에게 전하는 희망의 벽화 해외봉사’는 230만 원을 각각 투자받았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 펀딩은 부산지역 사회적 경제기업이 어려움을 겪는 온라인 채널 판로개척의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고 평가한 뒤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단순한 자금지원뿐만 아니라 소싱박람회 개최 등 마케팅 역량을 제고하는 등 자생력을 토대로 한 지속가능한 상생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사회적경제지원기금은 남부발전 등 부산지역 7곳 공공기관이 지난해 11월부터 부산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 5년간 50억 원 지원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