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경유 최고·최저價 지역별 편차 리터당 500원 육박
휘발유·경유 최고·최저價 지역별 편차 리터당 500원 육박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9.1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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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곳 광역지자체 중 서울 가장 비싼 반면 대구·경남 가장 저렴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

【에너지타임즈】 휘발유·경유 등 석유판매가격 최고 지자체와 최저 지자체간 차이가 리터당 무려 500원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백재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는 지난 7월 기준 전국 지자체 주유소 평균 판매가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17개 광역지자체 중 서울이 가장 비쌌고 휘발유의 경우 대구, 경유의 경우 경남이 가장 싼 것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기준 평균판매단가는 ▲서울 리터당 1695.79원 ▲제주 1648.71원 ▲경기 1620.9원 ▲강원 1619.29원 ▲인천 1615.93원 ▲충북 1615.11원 ▲충남 1611.49원 ▲세종 1610.54원 ▲대전 1605.45원 ▲전남 1605.09원 ▲전북 1600.40원 ▲울산 1598.35원 ▲경북 1595.93원 ▲부산 1593.79원 ▲광주 1592.74원 ▲경남 1587.82원 ▲대구 1586.94원 등의 순으로 높았다.

경유 기준 평균판매단가는 ▲서울 리터당 1498.15원 ▲제주 1456.74원 ▲강원 1421.80원 ▲경기 1420.83원 ▲인천 1418.54원 ▲충북 1413.91원 ▲세종 1412.16원 ▲충남 1412.10원 ▲대전 1406.88원 ▲전남 1406.16원 ▲울산 1401.40원 ▲전북 1400.42원 ▲경북 1396.43원 ▲부산 1395.16원 ▲광주 1393.94원 ▲대구 1389.59원 ▲경남 1389.15원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뿐만 아니라 229곳 기초지자체 중에서 서울 중구 석유제품가격이 가장 비싼 반면 부산 연제구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중구와 부산 연제구의 휘발유가격은 467.96원, 경유는 496.32원이나 차이가 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휘발유 기준 평균판매단가는 ▲서울 중구 리터당 2033.73원 ▲서울 용산구 1982.29원 ▲서울 종로구 1946.73원 ▲서울 강남구 1830.6원 순으로 비싼 반면 ▲부산 연제구 1565.77원으로 가장 낮았다.

백재현 의원은 “지역적 특수성이 있겠지만 최고가와 최저가가 리터당 500원 가까이 차이가 나는 것은 소비자 간 불평등을 유발시킬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한 뒤 “정부가 석유가격동향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해 유가를 안정시키고 지역별 주유소 가격 편차를 줄여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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