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첫 ESS 연계 풍력·태양광발전…남부발전 건설 본격화
몽골 첫 ESS 연계 풍력·태양광발전…남부발전 건설 본격화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9.1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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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내 친환경에너지타운 조성 착공식 열려
광해지역 복구한 뒤 복합발전단지 조성 예정
12일(현지시간) 몽골 현지에서 남부발전 등이 사업자로 참여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몽골 현지에서 남부발전 등이 사업자로 참여하는 친환경에너지타운 착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일조량이 많고 바람이 강한 몽골지역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풍력·태양광발전 등으로 구성된 첫 복합발전단지를 남부발전이 조성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지오제니컨설턴트·㈜삼원밀레니어·한국개발전략연구소·부산테크노파크·한국품질재단 등과 몽골 울란바토르 내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키로 한데 이어 12일(현지시간) 현지에서 착공식을 가졌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산업협력개발지원 공적개발원조(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1호이며, 몽골 울란바토르 내 광해오염지역 등 사람들이 기피하는 시설이나 공간을 복구한 뒤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풍력·태양광발전 등으로 구성된 복합발전단지를 조성하는 것.

사업부지는 폐광에 따른 오염과 지반침하가 있었던 곳으로 석탄채굴에 따른 몽골의 고질적인 문제를 갖고 있는 부지로 알려지고 있으며, 남부발전 등은 48억 원을 투입해 복구작업을 한 뒤 풍력발전(발전설비용량 210kW)·태양광발전(200kW)·에너지저장장치(900kWh) 등이 결합된 복합발전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이에 앞서 남부발전 등 사업자들은 몽골과의 경제협력 강화와 신재생에너지 개발을 통한 환경개선을 위해 지난해 폐광지역을 복구함으로써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한편 지역주민 안전을 확보한 뒤 친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하는 것을 골자로 한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바 있다.

고명석 남부발전 기술안전본부장은 “몽골 친환경에너지타운조성은 지역주민 삶의 질 개선과 함께 동북아슈퍼그리드 추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 뒤 “이 사업이 마중물이 돼 기술력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이 몽골에 더욱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남부발전은 한국품질재단·몽골신재생에너지센터 등과 몽골에서 계획된 온실가스감축사업에 상호간에 협력하는 것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데 이어 몽골의 대기오염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CDM사업을 개발하는데 합의했다.

또 남부발전은 이날 몽골지역 아동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인근지역에 정수기·공기청정기 등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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