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시동…정부 연내 로드맵 수립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 시동…정부 연내 로드맵 수립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1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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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합동 수소경제추진위원회 출범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 포함 전망돼
잠재력 가진 미래먹거리 인식 공유
산업부 청사 전경.
산업부 청사 전경.

【에너지타임즈】 최근 에너지전환 관련 새로운 원동력으로 손꼽히는 수소경제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소경제 생태계 비전과 정책목표를 담은 로드맵이 연내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차관은 12일 대한상공회의소(서울 중구 소재)에서 열린 민관합동 수소경제추진위원회 발족식과 1차 회의에서 연말까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이 차관은 “혁신성장 유망먹거리이자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에너지원은 수소산업”이라고 언급한 뒤 “이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민관이 힘을 합쳐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 위원회에서 논의된 다양한 의견과 현장목소리를 바탕으로 연말까지 수소경제생태계 전반 비전과 정책목표를 담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수립할 계획”이란 정부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특히 정부는 체계적인 수소산업 육성과 원활한 수소시장 운영, 안전한 수소관리 등을 위한 법안 제정을 검하고 있으며, 연말 수립될 예정인 제3차 에너지기본계획에 포함될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 수립 방안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회의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수소경제가 에너지전환을 견인하는 원동력인 동시에 높은 잠재력을 가진 미래먹거리산업이란 인식을 공유했다.

또 이들은 남는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저장함으로써 재생에너지 출력변동성을 완화하고 에너지전환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정부는 이 로드맵 수립을 위한 기술개발·특화단지·인력·기업 등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정책과제를 제시하고 참석자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친환경적인 수소 생산을 위한 기술개발과 수소를 대량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보급에 지원이 집중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대규모 생산기지 등 기반시설 구축과 전문인력 등 다양한 방면에서의 정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안됐다.

한편 이날 출범한 민관합동 수소경제추진위원회는 에너지전환 핵심 원동력이자 혁신성장 3대 전략투자부문인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해 산업부 차관을 위원장으로 산학연·공공기관·관계부처 등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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