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감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129명에 달해
최근 5년간 감전사고로 인한 사망자 129명에 달해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9.10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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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의원, 매년 사상자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 지적
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

【에너지타임즈】 최근 5년간 감전사고로 인한 사망자수가 129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감전사고로 인한 사상자수가 281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수는 129명이며, 부상자수는 2781명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 감전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는 605명, 2014년 569명, 2015년 558명, 2016년 546명, 2017년 532명으로 매년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나 크게 줄어들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감전사고로 인한 사상자수는 경기도가 602명으로 가장 많았고 뒤를 이어 ▲서울(461명) ▲부산(264명) ▲전남(197명) ▲경남(177명) ▲충남(149명) ▲경북(145명) ▲제주(40명) ▲광주(40명) ▲세종(2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5년 감전사고로 발생할 사상자 중 전기공사와 전기보수로 인한 사상자가 41.1%인 1156명으로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장난·놀이(267명) ▲전기설비 운전·점검(248명) ▲기계설비 공사·보수(148명) ▲가전기기 운전·보수(145명) ▲이동기기 점검·조작(124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용주 의원은 “해마다 감전사고 사상자가 크게 줄어들지 않고 있다”고 진단한 뒤 “일상생활환경에서 발생한 감전사고 사상자보다 근로현장에서 발생한 감전사고 사상자가 2.5배 이상 많았고 근로현장에서 발생한 감전사고 사상자 비율은 2013년 68.26%에서 지난해 77.63%로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전기기술자 안전교육과 안전수칙 준수를 상시점검 할 수 있도록 현실에 맞는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근로자 안전을 우선적으로 고려한 철저한 전기안전점검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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