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발전기술 초초임계압…두산중공업 인니 진출 초읽기
친환경발전기술 초초임계압…두산중공업 인니 진출 초읽기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10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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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자바석탄발전 #9·10 건설 양해각서 체결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의향서 받아
10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포럼에서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IRT(Indo Raya Tenaga)와 자와(JAWA)석탄발전 9·10호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0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포럼에서 두산중공업이 인도네시아 IRT(Indo Raya Tenaga)와 자와(JAWA)석탄발전 9·10호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심혈을 기울려 개발한 친환경발전기술인 초초임계압이 조만간 인도네시아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두산중공업은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 방한에 맞춰 10일 열린 한-인도네시아 산업협력포럼에서 인도네시아 IRT(Indo Raya Tenaga)와 자와(JAWA)석탄발전 9·10호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120km가량 떨어진 자바섬 서부 칠레곤(Cilegon)지역에 1000MW급 초초임계압 석탄발전 2기로 건설된다.

이 프로젝트 총 공사비는 1조9000억 원 가량이며, 두산중공업 수주금액은 1조5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앞서 두산중공업은 이 발전소 수주를 위해 국제경쟁입찰에 참여한 결과 지난 6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수주의향서를 받은 바 있다.

윤석원 두산중공업 EPC BG장은 “이 양해각서는 인도네시아 정부·발주처 등과 협력관계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 뒤 “두산중공업은 이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인도네시아 전력수급난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해외에서 친환경 초초임계압발전사업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4700억 원 규모 무아라 타와르(Muara Tawar)복합발전 전환사업, 2016년 그라티(Grati)복합발전 전환사업을 각각 수주한 바 있다.

☞초초임계압(Ultra Super Critical)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온도가 593℃ 이상인 발전소다.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효율이 높아져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친환경고효율발전기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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