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비율 절반수준인 51.1% 불과
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비율 절반수준인 51.1% 불과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9.06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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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
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

【에너지타임즈】 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비율이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6일 이용주 의원(민주평화당)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전국에 설치돼 운영 중인 도시가스배관 4만4539km 중 내진설계가 반영된 도시가스배관은 2만2762km로 내진설계비율이 51.1%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도시가스배관 내진설계비율을 살펴보면 ▲제주(100%) ▲세종(80.2%) ▲전남(78.9%) ▲충남(77.0%) ▲전북(72.9%) ▲충북(66.4%) ▲울산(64.8%) ▲강원(62.3%) ▲경북(62.2%) ▲경남(59.0%) ▲광주(58.1%) ▲대전(56.2%) ▲경기(52.0%) ▲부산(52.0%) ▲대구(50.9%) ▲인천(39.0%) ▲서울(13.9%) 등의 순이다.

이뿐만 아니라 저장탱크 5024곳과 압력용기 3732곳 등 전국 가스설비 8756곳 중 내진설계가 적용된 가스설비는 6144곳으로 내진설계비율은 70.2%로 나타났다.

이용주 의원은 “경주지진과 포항지진 이후 가스시설 등 위험시설물에 대한 내진설계가 시급한 상황이지만 이중 도시가스배관 중 절반가량인 51.1%만 내진설계를 적용하고 있어 지진발생 시 가스폭발 등 2차 피해에 노출돼 있다”고 우려한 뒤 “정부는 주거지 인접가스설비에 대한 내진보수와 보강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도시가스배관 뿐만 아니라 산소탱크·소형저장탱크를 사용하는 병원이나 공장일대, 주거지역 등 위험가스시설에 대한 내진설계적용비율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함께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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