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수상태양광사업…서부발전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
시화호수상태양광사업…서부발전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9.04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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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시민 1만 명이 직접 참여하는 사업으로 추진
걸림돌인 민원·인허가 등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돼
시화호수상태양광발전단지 조감도.
시화호수상태양광발전단지 조감도.

【에너지타임즈】 서부발전이 그 동안 심혈을 기울였던 시화호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업은 세계 최대 규모로 추진된다.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은 안산시·안산도시공사·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과 4일 안산시청(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발전설비용량 102.5MW 규모 시화호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안산시는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필요한 부지 임대와 인허가 행정지원, 서부발전은 기자재 발주·건설과 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REC) 구매, 안산도시공사·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은 발전설비 운영과 정비 업무를 각각 맡게 된다.

이 발전단지는 2020년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시작해 연간 125G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해 3만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특히 이 사업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사업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1만 명에 달하는 안산시민이 참여하고 지자체가 함께하는 민·관·공 협업사업이란 점은 민원과 인허가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로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 안산시를 전국 최고 에너지자립도시 도약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은 “이 사업은 지자체·공공기관·지역주민이 협력하는 지역상생형 신재생에너지사업의 성공적인 모델이 될 것”으로 내다본 뒤 “시화호에 수상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데 따른 환경오염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히 검토하는 한편 시화호와 대부도지역 관광인프라 구축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사업추진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신재생에너지 확대와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2030년까지 8조 원을 웃도는 국내 투자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와 호주 등에서의 신재생에너지사업도 확대해 추진하고 있다.

4일 안산시청(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서부발전이 안산시·안산도시공사·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과 발전설비용량 102.5MW 규모 시화호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4일 안산시청(경기 안산시 소재)에서 서부발전이 안산시·안산도시공사·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등과 발전설비용량 102.5MW 규모 시화호수상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왼쪽부터 양근서 안산도시공사 사장, 윤화섭 안산시장,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이창수 안산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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