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풍력발전 준공…동서발전 100MW 운영사업자로 우뚝
경주풍력발전 준공…동서발전 100MW 운영사업자로 우뚝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3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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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경주풍력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전망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30일 경주풍력발전단지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귀빈들이 전망대에 올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동서발전이 풍력발전설비 100MW 운영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호남·백수풍력발전사업에 이어 경주풍력발전사업을 매듭지었기 때문이다.

한국동서발전(주)(사장 박일준)은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일대 2단계에 걸쳐 발전설비용량 37.5MW에 달하는 경주풍력발전단지 조성을 매듭지은데 이어 30일 현지에서 준공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동서발전은 발전설비용량 16.8MW 규모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1단계 사업을 2012년 10월, 20.7MW 규모 풍력발전기를 설치하는 2단계 사업을 2017년 12월 매듭짓고 상업운전에 돌입한 바 있다.

동서발전 측은 이 단지가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감에 따라 3만 가구에서 이용이 가능한 연간 10만MWh에 달하는 전력을 생산하고 있으며, 연간 4억2000톤의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2단계 사업은 정부 연구개발(R&D)로 개발된 유니슨 2.3MW 저풍속형풍력시스템이 적용됐다. 또 풍력발전기자재 개발과 건설·운영과정에서 지역인재를 채용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은 “기후변화 심화에 따라 청정에너지인 풍력발전 중요성이 증대되고 있어 경주풍력발전단지 준공이 더욱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김현철 산업부 신재생에너지정책단은 “경주풍력발전단지 준공은 발전사업자 국산 터빈에 대한 인식전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본 뒤 풍력발전 보급 확대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경주풍력발전사업을 비롯한 호남풍력발전사업(발전설비용량 20MW)와 백수풍력발전사업(40MW)을 성공적으로 추진함으로써 100MW 규모 풍력발전설비를 운영하고 있다.

또 동서발전은 그 동안의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80MW 규모 영광풍력발전사업을 건설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규모 육·해상풍력발전사업을 통해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 달성에 기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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