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그룹 공장…한수원 127MW 태양광발전사업 시동
현대자동차그룹 공장…한수원 127MW 태양광발전사업 시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30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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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현대자동차·현대커머셜 등과 양해각서 체결
울산공장 내 2단계로 27MW 태양광발전사업 추진
30일 롯데호텔(울산 남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울산시·현대자동차·현대커머셜 등과 현대자동차그룹 공장에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30일 롯데호텔(울산 남구 소재)에서 한수원이 울산시·현대자동차·현대커머셜 등과 현대자동차그룹 공장에 태양광발전사업 공동개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현대자동차그룹 공장에 발전설비용량 127M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설비가 설치된다. 한수원이 현대자동차그룹과 이 프로젝트를 본격화했기 때문인데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공동으로 대규모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사실상 이번이 처음이다.

30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따르면 한수원은 현대기아자동차그룹·현대커머셜 등과 함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26만㎡ 부지에 발전설비용량 27M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설치키로 한데 이어 추후 현대자동차그룹 공장 내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사업을 추진한다.

그 일환으로 한수원은 울산광역시·현대자동차·현대커머셜 등과 현대자동차그룹 공장에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키로 한데 이어 30일 롯데호텔(울산 남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먼저 이들은 2020년까지 2단계에 걸쳐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내 완성자동차 대기장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관련 구조물을 이용해 상부에 발전설비용량 27M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게 된다.

이 사업과 관련 현대자동차는 부지 임대와 지분 투자, 울산시는 인허가와 행정지원, 한수원은 지분 투자와 사업추진, 현대커머셜은 금융자문 등의 역할을 각각 담당하게 된다.

한수원 측은 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낙진·우박 등으로부터 완성자동차를 보호하는 한편 여름철 차량 내부온도를 낮춰 운영의 편의성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이 사업은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이 상생할 수 있는 훌륭한 사업모델”이라면서 “앞으로도 한수원은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지역에 이익이 환원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재생에너지 3020 이행계획을 이행하기 위해 원자력본부와 양수발전 유휴부지 내 자체사업과 대규모 사외부지 매입·임대 등 사업방식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2030년까지 20조 원을 투자해 태양광·풍력발전 위주 신규 신재생에너지설비 7.6GW를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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