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업계 최대이벤트…2018 KEPIC-Week 부산서 개막
전력업계 최대이벤트…2018 KEPIC-Week 부산서 개막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30 08:0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60여편 논문 발표 등 전력산업계 기술력 향상 장으로 꾸며져
지난 29일 그랜드호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18 KEPIC-Week 개막식에서 김동수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지난 29일 그랜드호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열린 2018 KEPIC-Week 개막식에서 김동수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 전력업계 최대 이벤트로 손꼽히는 KEPIC-Week가 개막했다. 올해도 1000명에 달하는 전력기술인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대한전기협회(회장 김종갑)는 전력산업계 전반적인 기술력 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그랜드호텔(부산 해운대구 소재)에서 ‘2018 KEPIC(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Week’를 개최할 예정인 가운데 지난 29일 개막식을 가졌다.

올해 행사는 KEPIC 비전인 ‘Advanced Standards & Global Partner’란 주제로 한 전력산업계 기술인들의 화합과 협력을 도모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자 국내외 기술변화에 따른 정보교류를 비롯한 제도와 기술요건 개선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으로 꾸며진다.

특히 전문분야별 주제발표를 통해 모두 160편에 달하는 논문이 발표될 예정이며, 기술현안을 논의할 수 있는 워크숍과 KEPIC 유지관리 활성화를 위한 위원회 회의가 각각 열릴 예정이다.

30일 미국기계학회(ASME)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국내외 표준기관 간 기술교류를 위한 협력관계 공고화를 위한 KEPIC 원전 가동 중 검사 세미나를 개최한다.

또 전기협회는 ‘Young Engineer & Student Session’ 운영을 통해 대학(원)생부터 초보엔지니어까지 모두가 함께 KEPIC 이해와 현장 적용성에 대해 공감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도 했다.

지난 29일 개막식에 앞서 열린 합동강연에서 ▲2018 KEPIC 현황과 미래(김종해 전기협회 KEPIC처장) ▲글로벌 에너지전환과 대한민국 선택(방기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평가관리본부장) ▲남북전력분야 교류협력방향(문승일 서울대학교 교수) 등이 기조연설에 나섰다.

김동수 전기협회 상근부회장은 “4차 산업혁명 핵심 신기술들은 산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만들어내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 에너지전환정책이 본격화되면서 전문가마다 의견이 달라 첨예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어렵겠지만 미래세대를 위해 우리가 선택해야 할 길”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앞으로 친환경과 안전은 효율과 경제성보다 더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이 거대한 흐름을 이끌고 세계에너지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추려면 국제적으로 적용되는 기술표준을 신속하게 개발해야 하고 그래야만 변화를 이끌어나갈 핵심기술을 빠르게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전력산업기술기준인 KEPIC를 갖고 있고, 이 KEPIC은 전력설비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하는 세계 수준의 기술표준”이라고 소개한 뒤 “전기협회는 KEPIC 적용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고 앞으로 KEPIC이 그 권위와 활용도를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으면 이를 활용해 국내 기업들이 세계시장에서 좀 더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서 ▲최우성 한전 전력연구원 선임연구원 ▲조형준 남부발전 차장 ▲김구환 동서발전 차장 ▲이희구 남동발전 차장 ▲이동원 두산중공업 차장 ▲황인삼 한수원 부장 ▲김윤진 중부발전 차장 ▲류현옥 한전 차장 ▲이승열 서부발전 차장 ▲기노용 에너지기술평가원 연구원 ▲이우철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재료연구소 책임연구원 ▲석광호 한전KPS 선임과장 등이 전력산업 기술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표창을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