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2.5 지진 발생…한울원전 지반가속도 값 경보치 초과
울진 2.5 지진 발생…한울원전 지반가속도 값 경보치 초과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29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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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작으나 진앙서 가깝고 지진발생 깊이 깊지 않은 탓
한울원전 전경.
한울원전 전경.

【에너지타임즈】 한울원전 위치한 경북 울진군에 리히터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으나 운전원전에는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29일 05시 02분경 울진군청(경북 울진군 소재) 서쪽 7km 지점에서 리히터 규모 2.5 지진이 발생했으며, 진앙지역에서 11.8km 떨어진 한울원전에서 최대지반가속도 0.0236g가 계측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한울원전 안전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은 규모의 지진이지만 원전 지반가속도 값이 경보치를 초과한 것은 진앙에서 가깝고 지진 발생 깊이가 11km로 깊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재 원전설계기준은 0.2g이며, 경보치 기준은 0.01g, 수동정지 설정치는 0.1g, 자동정지 설정치는 0.18g 등이다.

특히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원전 안전성 확인을 위해 원자력안전기술원 조사단을 파견해 점검할 예정이며, 이 조사를 통해 지진계측기 정상작동 여부, 지진으로 인한 주요 구조물·설비 등에 대한 영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한편 한수원은 지진 발생 관련 매뉴얼에 따라 안전점검과 자연재해 C급 비상을 발령해 이날 06시부터 초동상황반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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