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152배 국유지…남부발전 신재생E 부지 깃발 꼽아
여의도 152배 국유지…남부발전 신재생E 부지 깃발 꼽아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28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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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관리공사와 신재생E 공동추진 업무협약 체결
신사업모델 개발과 업무효율성 높이는데 뜻 모아
28일 부산국제금융센터(부산 남구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자산관리공사와 유휴국유지 활용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왼쪽 네 번째)와 문창용 자산관리공산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8일 부산국제금융센터(부산 남구 소재)에서 남부발전이 자산관리공사와 유휴국유지 활용 신재생에너지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왼쪽 네 번째)와 문창용 자산관리공산 사장(왼쪽 다섯 번째)이 업무협약서에 서명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정부가 공공기관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것을 10대 투자과제로 선정한 가운데 남부발전이 자산관리공사에서 관리하는 국유지에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내는데 성공했다. 해당 국유지는 여의도면적 152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신정식)은 한국자산관리공사와 자산관리공사에서 관리하는 국유지를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키로 한데 이어 28일 부산국제금융센터(부산 남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자산관리공사는 현재 관리 중인 여의도면적 152배에 해당하는 국유지 중 신재생에너지사업이 가능한 지역을 발굴하고 임대하는 한편 인허가 지원을 담당하며, 남부발전은 타당성조사 등 종합적인 검토를 거쳐 투자·건설·운영 등을 맡는다.

특히 남부발전과 자산관리공사는 정부에서 추진하는 에너지전환정책에 적극적으로 부응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 간 협업으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하는 한편 업무효율을 높이는데 뜻을 같이 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다양한 규모의 신재생에너지사업 개발은 물론 새로운 사업모델을 통한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이 협약은 친환경에너지 보급에 대한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것”이라고 평가한 뒤 “상호간 협력은 시너지효과를 크게 낼 것”으로 기대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남부발전은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더 깨끗하고 안전한 에너지 보급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다양한 사례를 발굴해 추진하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을 약속했다.

문창용 자산관리공사 사장도 “앞으로 이 사업은 공공부문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사업에 대한 미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자산관리공사는 국유재산 활용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공기관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로 혁신성장을 지원하는 한편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가치 구현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부발전은 지난 27일 한국철도공사·한국철도시설공단 등과 부산역(부산 동구 소재) 선상주차장 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등 부산지역 역사·선로에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업무협약이 체결됨에 따라 이들은 에너지전환정책을 효과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철도시설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을 공동으로 개발하는 한편 상호간에 협력하게 된다. 특히 남부발전은 태양광발전설비 투자·건설,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은 철도시설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이들은 부산역 선상주차장 태양광발전설비 설치를 시범사업으로 선정한데 이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해 운영할 예정이다. 또 철도공사와 철도시설공단 관내 역사·선로 등에서 사업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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