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 노후 석탄발전 조기 폐쇄 촉구
양승조 충남도지사 노후 석탄발전 조기 폐쇄 촉구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28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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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구·김병숙·박일준 사장 참석한 간담회서 분명한 입장 밝혀
지난 27일 충남도청(충남 홍성군 소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도 내 석탄발전을 운영하는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과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등 충남도내 대기오염물질다량배출사업장 대표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지난 27일 충남도청(충남 홍성군 소재)에서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도 내 석탄발전을 운영하는 박형구 중부발전 사장과 김병숙 서부발전 사장, 박일준 동서발전 사장 등 충남도내 대기오염물질다량배출사업장 대표들이 참여한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양승조 충남도지사가 충남도 내 30년 이상 된 석탄발전을 조기에 폐쇄해줄 것을 촉구했다.

양 충남도지사는 27일 충남도청(충남 홍성군 소재)에서 충남도 내 석탄발전을 운영하는 박형구 한국중부발전(주) 사장과 김병숙 한국서부발전(주) 사장, 박일준 한국동서발전(주) 사장 등 대기오염물질다량배출사업장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미세먼지 감축 협조를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 양 충남도지사는 “충남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이 연간 27만 톤으로 전국 최다배출지역이란 오명을 안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충남도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산업계 적극적인 참여 없이는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을 줄이는데 한계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미세먼지 감축을 위해 중부·서부·동서발전은 5조8000억 원을 투자해 배출량 57% 감축을 추진 중”이라고 언급한 뒤 “마음껏 숨 쉬며 뛰어 놀 수 있도록 쾌적한 대기 환경 조성을 위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양 충남도지사는 “30년 이상 된 석탄발전을 조기에 폐쇄해 친환경에너지로 전환하고 노후기준(설계수명)을 넘긴 석탄발전은 운영하지 말아야 할 것”이란 분명한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한편 충남도는 지난해 6월 대기질 개선관리추진계획을 수립한데 이어 7월 조례 개정을 통해 석탄발전 배출허용기준을 강화한 바 있다. 또 12월 다량배출사업장과 미세먼지 감축을 위한 자발적인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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