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류공동구매…조달청 비싼 주유소 철퇴 방점
공공기관 유류공동구매…조달청 비싼 주유소 철퇴 방점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8.27 13:58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에너지타임즈】 석유제품가격이 비싼 주유소는 공공기관 유류공동구매에서 제외될 것으로 보인다.

조달청은 공공기관 공급 유류공동구매사업자 선정방식을 공공기관에 공급중인 차량용 유류공동구매사업자 선정 시 비싼 주유소는 공급협약 주유소에서 배제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그 동안 조달청은 공공기관 유류공동구매입찰을 통해 사업자인 정유사를 선정하면, 정유사는 가맹주유소 간 자율적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정유사가 일부 고가 주유소와 협약을 맺으면서 부정적인 여론이 형성돼 왔다.

이에 앞서 국민권익위원회는 제도개선을 권고 한 바 있다.

그러면서 조달청은 국민권익위원회와 감사원의 제도개선 권고를 수용해 지역 평균판매가격보다 5%가량 비싼 주유소는 공급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예산낭비소지를 원천적으로 차단키로 했다.

이와 함께 조달청은 유류구매카드 이용 시 제공되는 적립 포인트 환급방식을 개선해 공공기관이 포인트 환급계좌를 미리 등록하면 포인트 환급신청 없이도 등록된 계좌로 자동으로 입금시켜 바로 세입처리가 가능토록 조치할 방침이다.

특히 조달청은 차기 입철을 통해 자동차용 경유 등 연간 1억7000리터를 3년간 공급할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비싼 주유소를 계약에서 제외할 경우 연간 11억 원에 달하는 예산을 추가로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