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유휴부지 태양광 설치…정부 10대 투자과제 선정
공공기관 유휴부지 태양광 설치…정부 10대 투자과제 선정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27 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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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자동차 충전소와 LPG배관망·소형저장탱크 확대과제도 포함
27일 한국수출입은행(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27일 한국수출입은행(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역밀착형 생활 SOC 확충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내년 전국 609곳 공공기관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설비가 대거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7일 한국수출입은행(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어 국민 삶의 질과 밀접한 3대 분야 10대 투자과제를 선정한데 이어 내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10대 투자과제는 ▲문화·체육시설 등 편의시설 확충 ▲지역관광인프라 확충 ▲취약지역 도시재생 ▲농어촌 생활여건 개선 ▲스마트 영농 확산 ▲노후 된 산업단지 재생 / 스마트 공장 ▲복지시설기능 보강 ▲생활안전인프라 확충 ▲미세먼지 대응 강화 ▲신재생에너지시설 확충 등이다.

내년 투자과제 중 에너지부문에서 신재생에너지·친환경자동차 보급 확대와 농촌지역 연료비용 부담을 완화하는 것이 포함됐다.

먼저 정부는 신산업 육성과 깨끗한 환경조성을 위해 중요하게 평가받고 있으면서 저효율·고비용 등으로 인해 신재생에너지사업이 한계에 부딪혀 있다고 진단한데 이어 609곳 공공기관 유휴부지에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한편 주택·농가 태양광발전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관련 예산을 올해 3660억 원에서 5553억 원으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전기·수소자동차 등 친환경자동차 보급 관련 정부는 각종 지원에도 불구하고 8월 기준 일반인이 이용 가능한 수소자동차용 충전소는 8곳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 때 친환경자동차 충전인프라 부족이 심각한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도심 20곳과 고속도로 10곳 등 수소자동차용 충전소 30곳을 새롭게 설치하는 한편 전기자동차용 급속충전기 1325기를 확충하기로 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는 현재 농어촌지역은 도시지역에 비해 소득수준이 낮음에도 불구하고 기반이 취약함에 따라 각종 요금부담이 높음을 감지해 군 단위 LPG배관망 7곳 구축과 소형저장탱크 보급을 30곳 마을로 확대하는 등 농촌지역 연료비용 부담을 완화하기로 했다.

LPG용기 단위요금은 도시가스대비 1.6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날 김 경제부총리는 “최근 어려워진 고용과 소득문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모든 부처가 합심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도 정책역량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장기적인 시계에서 구조조정문제 해결 대책도 필요하다”면서 “인구구조와 산업구조, 시장구조, 소비패턴 등의 변화에 장기적으로 차분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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