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엄격한 규제 등 계속되는 안전과 효율성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열시스템 내 솔레노이드밸브로의 전환이 촉발되고 있다. 솔레노이드밸브기술은 공기·가스·물·오일·스팀 등에 대한 흐름을 제어하는 기술로 차단밸브시장 판도를 크게 변화시킬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에머슨(EMERSON) 아스코(ASCO)는 기술자료를 통해 이 같은 전망을 했다. 이 회사는 온·오프 밸브부터 수천 명에 달하는 사용자에게 영향을 미치는 유량제어시스템에 이르기까지 완벽한 솔레노이드밸브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

연료차단밸브는 가열시스템 버너프로세스 연료인 가스를 제어하는데 사용되고 있으며, 이 시스템은 현재 석유·가스회사뿐만 아니라 업-스트림 석유·가스 파이프라인과 탱크에 대한 제어장치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 분야는 특화돼 있으며,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제약조건 등에서 안정적으로 동작을 할 수 있는 탓에 밸브제조업체에게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기존 연료차단밸브는 성능저하와 현행규제에 대한 불이행, 환경문제 유발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안전차단밸브는 가열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 밸브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으면 석유·가스 파이프라인 흐름을 늦추거나 중단시킬 수 있으며, 추출한 중유에서 미립자분리를 못하게 할 수 있다.

아스코 기술진은 이 같은 작업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해결하면서 더욱 안전하고, 더욱 효율적이고, 더욱 친환경적으로 만들어줄 수 있는 기술이 솔레노이드밸브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차단밸브시장 판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이 기술진은 솔레노이드밸브기술을 활용하더라도 특수부문 밸브설계는 여전히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현재 공급되는 제품들이 모두 동일하게 구현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스코 기술진은 솔레노이드밸브를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기준으로 ▲저온에서의 동작여부 ▲압력범위 ▲전력소모 ▲POC(Proof of Closure) ▲규제준수 등을 제시하고 있다.

먼저 저온에서의 동작여부다.

밸브가 저온에서 견고하게 작동되기 위해선 까다로운 설계과정을 필요로 하는 한편 엄격한 규제승인을 받아야 한다.

아스코 기술진은 솔레노이드밸브 동작온도범위에 적합한 밸브를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밸브가 동작할 수 있는 압력범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솔레노이드밸브는 압력이 최소압력차 이하로 떨어지면 파이프나 탱크로의 열을 차단함으로써 공급압력이 낮아져 불필요한 차단을 야기하거나 작동을 하지 못하는 결과를 만들어낸다.

원격지에 설치된 밸브는 전력공급 부족으로 발전기나 태양전지, 배터리 등에서 전력을 공급받아야 한다. 공압장치를 위해 웰헤드(Wellhead)가스를 사용하지 않는 밸브는 콤프레셔·필터·조절기·윤활장치 등과 같은 추가 장비를 필요로 한다.

아스코 기술진은 사용자는 가능한 전력소모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치를 선호하게 된다면서 대부분 초기 솔레노이드밸브는 20W이상 전력을 지속적으로 소모하면서 문제를 만들어냈지만 최근 제품을 재설계함으로써 전력소모를 줄이기 위해 노력한 결과 대부분 모델들이 이를 크게 개선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북미 등 각국 정부는 규정을 강화하는 한편 버너관리장비에 대한 보다 까다로운 제3자 검증을 요구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더 많은 시장에서 더 많은 규제가 이뤄지고 직원이나 지역사회 안전은 물론 법규준수와 환경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면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규정이나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아스코 기술진은 저온성능을 비롯한 압력범위, 낮은 전력소모, POC, 규제승인 등 측면에서 현장이나 애플리케이션 요건을 얼마나 충족시킬 수 있는지 평가해야 할 것이라면서 신중한 선택을 통해 가열시스템을 위한 규제를 준수하고 안정적인 성능과 비용절감이 가능한 솔레노이드밸브를 선택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