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용어 쉬워진다…한전 순화작업 거쳐 용어집 발간 예정
전력용어 쉬워진다…한전 순화작업 거쳐 용어집 발간 예정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8.21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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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현재 사용 중인 전력용어 중 일본식 한자어와 한자를 비롯해 줄임말 등으로 어려운 표현을 국민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통합용어집을 올해 중으로 발간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현재 한전은 ▲송·변전 ▲배전 ▲신사업·수급 ▲ICT 등 4개 분과 34명으로 이뤄진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데 이어 지난 5월부터 순화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한전은 지난 6월 사내용어집 5종을 검토한 결과 1141개 순화작업 대상 전력용어를 1차로 선정한데 이어 7월 사내전문가·교수·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전기사랑기자단 등 3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차로 선정된 순화작업 대상 전력용어를 대상으로 445개 순화작업 대상 전력용어를 재선정한 바 있다.

순화작업 대상 전력용어로 고압선 아래의 땅인 선하지, 전선을 지지물에 매다는데 사용하는 철제부속품인 금구류, 전선에 붙은 얼음이 아래로 떨어질 때 그 반작용으로 전선이 위쪽으로 뛰어오르는 현상인 전선도약, 한전에서 공급하는 전기를 고객이 이용하기 위해 설치한 구내 전력설비인 수전설비 등이 포함됐다.

한전은 앞으로 3차 회의에서 순화대상 최종(안)을 확정한 후 오는 10월까지 사내외 의견을 모으고 전문가 의견을 받아 올해 중으로 통합용어집을 발간하기로 했다.

한전 관계자는 “전력용어는 국민들이 전력산업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수단”이라고 언급한 뒤 “낯설고 어려운 말을 일반인 눈높이에 맞는 쉬운 표현으로 바꿔 국민과 소통을 점차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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