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엄마 따라…한전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
중국인 엄마 따라…한전 다문화가정 모국 방문 지원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8.20 09:1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전 지원을 받아 민족의 명산이 백두산에 오른 중국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이들의 자녀들이 등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전 지원을 받아 민족의 명산이 백두산에 오른 중국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이들의 자녀들이 등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중국 이주여성 애환을 달래주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중국인 다문화가정 이주여성과 이들의 자녀 50명을 대상으로 한 모국방문행사를 가졌다.

이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은 광복절 기념 백두산 등정과 북경인민대학교 탐방, 주국 역사유적방문, 항일독립운동 유적지 견학 등의 프로그램을 소화했다.

유용현 학생(곡성고 2년)은 “역사적으로 뜻깊은 광복절에 백두산을 오르고 엄마의 나라인 중국문화를 배워 의미 있는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중국에 대한 관심을 갖고 한-중 무역사업을 해보고 싶다”고 의지를 밝혔다.

이에 앞서 한전은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추천을 받아 힘든 가정환경 속에서도 학업성과가 우수한 충남 당진과 광주·전남지역 소재 중·고등학생 중 대상자를 선정한 바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광복 73주년을 맞아 어머니 나라를 방문하는 중국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미래 큰 꿈을 키워가는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한 뒤 “앞으로도 한전은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올해 6년째 다문화가정 모국방문행사를 지원하고 있으며 모두 397명의 이주여성과 이들의 자녀에게 모국방문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와 함께 한전은 다문화가정 100만 명 시대를 맞아 모국을 다녀오는데 그치지 않고 국제청소년 교류와 명문대학 방문, 역사문화 특강 등 인재양성에 특화된 교육행사를 추진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