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원자력고위급委…제3국 원전수출 협력 뜻 모아
한-미 원자력고위급委…제3국 원전수출 협력 뜻 모아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8.18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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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우리나라와 미국이 제3국 원전수출에 협력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외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산업통상자원부·원자력안전위원회 등에 따르면 조현 외교부 제2차관과 댄 브룰렛(Dan Brouillette)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이 주재한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원자력부문 상호 관심사안을 폭넓게 협의하는 한편 새로운 한-미 원자력협정으로 구축된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이어간다는 확고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이들은 원전수출 관련 제3국 원전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대할 뿐만 아니라 국제비확산과 에너지안보측면에 기여하겠다는 것에 뜻을 같이 했다.

그 일환으로 양국은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 산하 원전수출 실무그룹 차원 후속논의를 통해 제3국 원전수출을 위한 협력방안에 대한 협의를 지속적으로 해 나갈 방침이다.

이뿐만 아니라 이날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 실무그룹별 주요 관심사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의의 시간이 이어지기도 했다.

사용후핵연료관리 실무그룹은 사용후핵연료에 대한 안전한 운반·저장·처분을 위해 협의한 3개 공동연구와 3개 정보교환프로젝트 진행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앞으로 이 프로젝트를 충실히 이행해 나가기로 했다.

원전연료 안정공급 실무그룹은 원전연료 공급 안정성 관련 공동연구 진전 상황과 후속 협력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원전수출증진 실무그룹은 세계원전시장 공동연구 등 기존 공동연구 추진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새로운 사업으로 제3국 원전수출을 위한 양국 간 협력방안에 대해 협의해 나가기로 방침을 정했다.

핵안보 실무그룹은 앞으로 연구용 원자로 고농축우라늄(HEU) 사용 최소화와 2019년 글로벌핵테러방지구상(GICNT) 워크숍 한국 개최, 핵안보시나리오 기반 정책토의 등 국제핵안보를 강화키로 했다.

한편 양국은 한-미 원자력고위급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를 내년 서울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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