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중열병합발전…도시가스업계 도시가스 신수요 창출 기대
삼중열병합발전…도시가스업계 도시가스 신수요 창출 기대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17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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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가스협회·귀뚜라미, 삼중열병합발전사업 양해각서 체결

【에너지타임즈】 도시가스업계가 가스엔진으로 전기·난방·냉방이 가능한 열병합발전시스템을 활성화하는데 앞장선다. 에너지전환정책 핵심으로 손꼽히는 분산전원 확대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도시가스협회(대표 구자철)는 ㈜귀뚜라미와 가스엔진을 이용한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Tri-generation System) 사업에 협력키로 한데 이어 17일 협회(서울 강남구 소재)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 시스템은 도시가스를 연료로 가스엔진을 운전해 전기·열을 생산하는 한편 냉방장치를 연결할 경우 냉방까지 공급이 가능한 고효율시스템이다.

특히 귀뚜라미에서 개발한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은 시간당 20kW 규모의 전력을 생산하는 동시에 발전과정에서 발생한 열을 난방과 온수로 이용할 수 있다. 또 흡수식 냉동기기술이나 제습냉방기술과 연계될 경우 냉방장치로 활용할 수 있다.

이날 양해각서가 체결됨에 따라 도시가스협회와 귀뚜라미는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 활성화를 위한 요금할인정책과 설비지원정책, 전력거래, 비상발전 겸용 사용 등과 관련된 정책을 마련하는 한편 정보공유와 관련 활동에 긴밀하게 협력하게 된다.

특히 귀뚜라미는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 작동기준·설치기준을 제공하는 한편 시스템 보증에 대한 책임과 이 시스템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또 도시가스협회는 귀뚜라미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 보급에 필요한 홍보와 판매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윤종연 도시가스협회 부회장은 “이 양해각서는 국내 분산전원 보급 확대를 위한 기틀이 될 것”으로 내다본 뒤 “도시가스협회와 귀뚜라미는 상호협력을 통해 삼중열병합발전시스템을 보급함으로써 국가에너지이용효율을 제고시키고 도시가스 신수요 창출에 이바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열병합발전은 대규모 발전소 투자 부담을 줄이는 한편 에너지이용효율을 극대화시킨 고효율발전전원으로 분산전원시장 확대와 미세먼지를 줄일 수 있는 기술로 인정받아 이미 선진국에서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7일 도시가스협회가 귀뚜라미와 삼중열병합발전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7일 도시가스협회가 귀뚜라미와 삼중열병합발전사업 협력을 골자로 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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