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쿠시마원전 근로자 위험하다?…유엔 인권이사회 경고
후쿠시마원전 근로자 위험하다?…유엔 인권이사회 경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17 11:4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 현장. / 사진=뉴시스
일본 후쿠시마원전사고 현장.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유엔이 일분 후쿠시마원전 방사능제거작업에 동원된 근로자에게 피폭위험이 있음을 경고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에 안전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다만 일본 정부는 이를 전면 반박했다.

유엔(UN) 인권이사회 특별보고관 3명은 16일 일본 도쿄전력 후쿠시마원전사고에 따른 방사능 제거작업 관련 현지에서 입수한 정보를 토대로 근로자 수만 명이 피폭위험이 있다면서 일본 정부에 대응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후쿠시마원전 방사능제거작업에 동원된 근로자 중 노숙인 등이 포함돼 있다는 정보가 있다고 지적한 뒤 피폭위험과 대책을 제대로 이해하지 않은 채 작업을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어 심히 우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은 수만 명의 근로자가 피폭 등의 위험에 처했다는 정보가 있다면서 일본 정부는 근로자 안전을 지키기 위한 대응책을 서둘러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반면 NH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유엔 인권이사회 공동성명에 대해 일방적인 정보에 근거한 것이라면서 유감의 입장을 밝혔다. 또 쓸데없이 불안을 부추기고 혼란을 초래하는 것인 동시에 재해지역 사람들을 더욱 괴롭힐 수 있다고 항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