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쏘다…가스공사 앞으로 7년 목표치 수치로 제시
미래를 쏘다…가스공사 앞으로 7년 목표치 수치로 제시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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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35주년 맞아 열린 기념식서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 선포
공급원가 6조원 인하, 일자리 9만개 창출, 청렴도 1등급 달성 방점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가스공사 본사(대구 동구 소재) 전경.

【에너지타임즈】 앞으로 7년 가스공사가 나아가야 할 로드맵에다 이를 구체화할 수 있는 목표치를 수치로 제시했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을 깨고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에 방점을 찍은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모두 10조 원을 투입해 9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창립 35주년을 맞아 17일 본사(대구 동구 소재)에서 열린 창립기념식에서 급변하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새로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면서 2025년까지 모두 10조 원을 투입해 9만 개에 달하는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전략인 ‘장기경영계획 KOGAS 2025’를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가스공사는 천연가스산업 경쟁력 제고 통한 에너지전환정책 성공적인 뒷받침, 수소·LNG벙커링 등 친환경 신수요 창출 통한 미래 성장사업 추진,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가치 이행 통한 공공성 강화, 해외사업 재정비와 민간기업과의 해외동반진출 등에 방점을 찍었다.

특히 가스공사는 2025년까지 목표치를 천연가스공급원가 인하 6조 원, 천연가스수요개발 700만 톤, 일자리 창출 9만 개, 청렴도 1등급 달성 등을 수치로 제시한데 이어 이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경영목표를 설정한 뒤 세부전략과제를 중점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먼저 가스공사는 계약 재협상을 비롯한 신규 계약과 동아시아 구매자 연대 강화 통한 LNG계약 구조 해소 등으로 천연가스도입단가 절감에 노력함으로써 2025년까지 6조 원에 이르는 천연가스공급원가 인하와 함께 천연가스수요 변동에 대응하기 위한 6조 원에 달하는 시설투자를 통해 LNG저장용량을 확충하고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을 활용한 운영방식을 개선하게 된다.

또 가스공사는 수소사업과 연료전지·LNG벙커링·LNG화물차 등 연료전환에 1조 원을 투자하기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곳과 수소복합충전소를 구축함으로써 2025년까지 새로운 천연가스수요 200만 톤을 창출할 계획이다.

특히 가스공사는 기자재 국산화와 창업 지원으로 2022년까지 천연가스부문 혁신·중소기업 200곳을 육성하는 한편 지역협력사업과 도시가스 소외지역 보급 확대 등 에너지복지와 투자를 확대해 2025년까지 천연가스 보급률 92.5% 달성과 일자리 7만 개를 창출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 공공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가스공사는 해외사업 관련 부실사업 정리와 수익성 제고, 사업관리프로세스 고도화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내실을 다지는 한편 2025년까지 천연가스도입업계 해외사업에 3조 원을 투자함으로써 현재 13%에 머물러 있는 해외사업을 통한 천연가스도입물량을 25%까지 끌어올리고 30%미만인 투자비회수율을 70%로 끌어올리기로 했다.

이밖에도 가스공사는 연구개발(R&D)을 개방형기술개발(C&D)로 전환해 사업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해 나가는데 방점을 찍었다.

정승일 가스공사 사장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 앞에서 부지런히 앞으로 나아가지 않는 것은 곧 뒤로 물러서는 것과 같다는 논어의 가르침을 언급한 뒤 “오늘을 기점으로 경영진을 비롯한 모든 임직원이 청렴하고 건전한 조직, 소통과 안전이 담보된 열린 업무프로세스를 만들어 혁신의 바람을 불러일으켜 세계를 주도하는 글로벌 KOGAS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17일 가스공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17일 가스공사가 창립 35주년을 맞아 창립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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