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에너지전문가 油價 변동성 심할 것으로 관측
美 에너지전문가 油價 변동성 심할 것으로 관측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8.13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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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럴당 50불 이하로 폭락하거나 100불 이상으로 폭등할 수 있어

【에너지타임즈】 국제유가 변동성이 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배럴당 50달러 이하로 폭락하거나 100달러 이상으로 폭등할 수 있다는 것이다.

톰 클로저(Tom Closer) OPIS(Oil Price Information Service) 에너지분석담당은 11일 CNBC방속과의 인터뷰에서 국제유가가 6주 연속 하락하고 3년 만에 가장 긴 하락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앞으로 훨씬 더 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클로저 담당은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고 100달러 이상으로 치솟을 수도 있다”면서 “최근 17개월 동안 국제유가는 굉장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욕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WTI) 선물유가는 지난달 초 배럴당 74달러를 상회한 바 있다. 이는 배럴당 60달러 이하를 기록했던 지난 2월보다 25%나 오른 수치다.

특히 클로저 담당은 이 같은 변동성이 전례가 없는 일은 아니라고 언급한 뒤 2008년 금융위기 당시 국제유가가 77% 급등했고 2015년 중분부터 2016년 초까지 국제유가가 56% 급락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앞으로 지켜봐야 할 것은 미국 원유공급 허브인 오클라호마주 쿠싱지역 재고량”이라고 말하면서 “9월물 계약이 만료되는 시점까지 압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재 쿠싱지역은 서부텍사스 선물유가를 결정하는 기준이 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클로저 담당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은 국제유가를 예측불가능하게 한 가장 큰 요인 중 하나”라면서 11월 재개되는 미국의 이란산 석유제재 방침을 언급하기도 했다.

유전. / 사진=뉴시스
유전.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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