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열병합발전 폭발사고 발생…1명 숨지고 4명 다쳐
포천열병합발전 폭발사고 발생…1명 숨지고 4명 다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8.08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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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연료인 석탄 공급하는 배관서 폭발 추정
이재명 지사 안전문제 해소까지 가동중지 지시
8일 08시 48분경 장자산업단지(경기 포천시 소재) 내 GS포천열병합발전 폭발사고 현장. / 사진=뉴시스
8일 08시 48분경 장자산업단지(경기 포천시 소재) 내 GS포천열병합발전 폭발사고 현장.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8일 08시 48분경 장자산업단지(경기 포천시 소재) 내 석탄을 발전연료로 한 GS포천열병합발전(발전설비용량 170MW)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지하 2층에서 지상으로 발전연료인 석탄을 끌어올리는 배관을 점검하는 과정에서 분진이 폭발하면서 생긴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이 사고로 숨진 근로자는 협력업체 직원으로 사고 당시 지하 2층에서 점검하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연기를 마시거나 화상을 입은 부상자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특히 폭발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배관은 발전연료인 석탄을 분쇄시킨 뒤 분쇄된 석탄을 보일러로 공급하는 배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다양한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자연발화 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GS포천열병합발전은 장자산업단지 내 전력과 열을 공급하는 집단에너지사업으로 허가를 받은 뒤 석탄을 발전연료로 한 열병합발을 2015년 12월부터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이후 지난 4월부터 7월 27일까지 시운전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폭발사고수습과 대응을 위해 이화영 경기평화부지사를 현장에 급파한데 이어 현장지휘를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이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사고수습과 원인규명에 나서는 한편 안전문제가 완전히 해소돌 때까지 열병합발전 가동을 중지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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