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따른 전기료 걱정…여당 조속히 대책 마련해야 촉구
폭염 따른 전기료 걱정…여당 조속히 대책 마련해야 촉구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8.06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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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6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대표가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집권여당이 폭염으로 서민들의 전기요금 걱정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정부가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국회(서울 영등포구 소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매일같이 인간한계를 시험하는 것 같은 폭염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폭염을 재난이라고 규정했다면 정부는 재난에 준하는 강제서비스를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추 대표는 “일부에서는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가 에너지과소비를 막는 수단이라면서 폐지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지만 폭염재난에 따른 갑작스러운 부담을 국민에게만 전가할 수는 없다”고 입장을 밝힌 뒤 “곧 7월 전기요금고지서가 배부되는 만큼 정부가 조속하게 결단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이어 그는 “국민 민생법안 태스크포스(T/F)에서 폭염을 재난에 포함시키는 것을 국회가 통과시키기로 한만큼 에너지기보권을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자리에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도 “폭염에 대해 정부가 빠른 시일 내 서민과 취약계층 전기요금 걱정을 덜어줄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만들어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홍 원내대표는 “앞으로 기후변화로 올해와 같은 폭염이 일상화될 것이란 전망이 있고 특별재난범위에 폭염과 한파를 추가하는 한편 재난선포 시 여름과 겨울철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경감해주는 법안개정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행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 큰 틀은 유지하되 여름과 겨울에 한해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 다양한 법안이 이미 국회에 제출돼 있다”면서 “8월 임시국회에서 관련법 개정 논의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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