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스마트발전소 구현을 위한 발전설비용 증강현실 자동객체인식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될 기술은 발전현장 발전설비구조를 증강현실장비를 통해 인식하고 기술정보를 취득할 수 있는 것으로 위치센서·마커 등 기존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 머신러닝을 활용한 형상인식·패턴인식 등 고도의 인식기술로 개발될 것으로 보인다.
서부발전 측은 기술 자료와 운전정보 전송, 모바일 연동 작업관리기능 등을 함께 개발함으로써 발전설비점검에 증강현실장비를 실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서부발전 측은 이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발전소 현장근무자들의 인적실수를 방지하는 한편 정비시간을 단축시키는 등 업무효율성과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최현호 서부발전 발전기술처 차장은 “현재까지 4차 산업기술은 스마트한 운영분야에 집중되고 있으나 앞으로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을 접목한 예측진단기술이 급속히 발전할 것”으로 전망한 뒤 “서부발전은 그 동안 축적된 기술력과 미래 신기술을 융합함으로써 발전산업 고부가가치사업모델 개발에 적극적으로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발전소 고소·사각설비를 점검하는데 드론을 활용하는 한편 3D프린팅 장비로 정비자재를 생산하고 있다. 또 스마트 모바일 점검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4차 산업 신기술을 활용한 발전부문 기술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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