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웃도는 폭염…7월 아파트 정전 전년比 112% 증가
40℃ 웃도는 폭염…7월 아파트 정전 전년比 112% 증가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8.01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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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40℃를 웃도는 기록적인 폭염이 좀처럼 누그러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냉방기기 가동 급증에 변압기 등 전력설비들이 문제를 일으키며 아파트 정전사고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전력공사에 따르면 7월 전국 아파트에서 발생한 정전사고는 전년 동월대비 112%나 늘어난 모두 91건으로 집계됐다.

아파트 정전사고 91건 중 48건은 구내 차단기류, 21건은 변압기, 6건은 개폐기 고장 등인 것으로 분석됐다.

아파트 정전사고 대부분은 고객이 자체적으로 관리하는 전력설비에서의 고장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전 관계자는 “사소한 부품 고장이 정전으로 확대되는 경우가 많고 평소 전기안전관리자와 아파트 관리 주체 측에서 정기적인 점검과 유지보수만 철저히 하면 정전을 최소화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전은 최근 아파트 정전사고가 잦아지고 있는 가운데 아파트 정전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한전은 영세아파트를 대상으로 노후 변압기 교체비용 50%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만 98개 단지에 11억 원을 지원했다.

또 한전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열화상진단장비를 활용해 2만 곳에 달하는 아파트 내 전력설비점검을 진행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전은 아파트 내 고객설비에서 정전이 발생할 경우 자사 직원이 현장에 출동해 복구를 지원하는 한편 고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비상발전자동차와 응급복구설비의 설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18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 사진=뉴시스
지난달 18일 대구 달서구 이곡동 한 아파트에서 정전이 발생했다. /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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