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도 전기공사 실적…전년比 15% 늘며 최고치 경신
2017년도 전기공사 실적…전년比 15% 늘며 최고치 경신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3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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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지난해 전기공사 실적금액이 전년대비 15% 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한국전기공사협회(회장 류재선)에 따르면 2018년도 전기공사부문 시공능력평가금액 산출을 위해 전국 1만5856곳 등록업체 중 참여 1만5492곳 등록업체를 대상으로 2017년도 전기공사 실적금액을 집계한 결과 전년대기 15% 늘어난 27조6000만 원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기공사협회 측은 전기공사 실적금액이 증가한 이유로 공공부문 토목과 비(非)주택건축 수주 증가, 민간부문 주택수주 회복 등으로 인한 국내 건설수주 상승으로 기저효과를 보인 것을 손꼽았다.

또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비율은 2016년보다 0.14% 늘어나면서 수익성이 다소 좋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전기공사분야 부채비율은 150.93%를 기록해 154.25%였던 지난해에 비해 소폭 감소했고, 기업자산의 효율적인 사용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자산회전율은 0.84회로 0.85회인 지난해와 비슷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전기공사협회는 올해 업계 전망으로 지난해 정부에서 8·2 부동산 대책을 발표함으로써 부동산 과열의 원인으로 지목된 다주택자 투기억제에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올해 건설업은 민간주택 건설투자 기조적 하락과 정부의 사회간접자본(SOC) 예산 감축으로 전기공사업계 발전이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협회는 수출호조를 중심으로 지역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과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대규모 도시재생사업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는 점, 연간 20만 호에 달하는 공공임대주택건설이 앞으로 5년간 추진된다는 점은 건설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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