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0여명 전기검침원 정규직 방안…한전 자회사 설립 가닥
6000여명 전기검침원 정규직 방안…한전 자회사 설립 가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30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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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검침원이 전기검침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전기검침원이 전기검침을 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전기검침원에 대한 정규직화 방안으로 한전이 자회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 조만간 그에 따른 후속작업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에너지업계에 따르면 전기검침원 6000여명이 정부에서 내놓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가이드라인에 의거 정규직 대상으로 확정된 가운데 한전 노사전문가협의체는 집중적으로 논의한 결과 직접 고용하는 방안과 자회사를 두는 방안 중 자회사를 두는 것에 합의한데 이어 30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협약을 체결한다.

자회사 형태는 한전이 100% 지분을 보유해야 한다는 조건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기검침원에 대한 정규직화 방안이 확정됨에 따라 최근 발주하고 진행 중인 전기검침용역은 자회사를 두는 방안이 확정되면서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에너지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검침원에 대한 정규직화 방안으로 자회사 설립으로 가닥이 잡히긴 했으나 이 과정에서 근무형태 등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이 없어 계속 협의가 진행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전은 전기검침원 6000여명에 대한 정규직화를 위해 전력노조를 비롯한 6곳 전기검침회사 노조와 외부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노사전문가협의체를 구성한데 이어 6월 말까지 정규직 방안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방향을 잡지 못했다.

그러나 한전은 6월 지난해 종료됐던 전기검침용역계약을 이달까지 연기한데 이어 추가 연장을 정부에 문의했으나 추가로 연장할 근거가 없다는 답변을 받음에 따라 1/5수준 전기검침용역을 최근 발주한 바 있다. 다만 계약기간으로 전기검침원 정규직 방안이 나오는 시점으로 제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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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호 2018-08-09 07:24:50
희망고문으로 약자를 두번죽이는 문재인정부!
조합원을 팔아 사익을 채우려는 이완용같은 검침연대와 결탁한 한국전력!
한국전력공사는 정부의 권고도 무시할 수 있는 거대 공기업이란말인가!
한국전력은 즉각 검침노동자들을 직접고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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