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형 온실모델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나주서 첫선
미래형 온실모델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나주서 첫선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7.24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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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전남도, 태양광-ESS 연계 스마트-팜 실증단지 준공식 가져
24일 전남농업기술원(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한전이 미래형 온실인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을 매듭지은데 이어 준공식을 가졌다.
24일 전남농업기술원(전남 나주시 소재)에서 한전이 미래형 온실인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실증단지 조성을 매듭지은데 이어 준공식을 가졌다.

【에너지타임즈】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미래형 온실인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실증단지가 전남농업기술원에 조성됐다.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스마트-팜 조성은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시도됐다.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는 시설농가에 소요되는 전력을 태양광발전 등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생산한 뒤 에너지저장장치(ESS)를 통해 이 전력을 저장하고 공급하는 한편 에너지관리시스템(EMS)로 이를 관리·제어할 수 있는 미래형 온실인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실증단지를 전라남도농업기술원(전남 나주시 소재)에 조성한데 이어 24일 준공식을 가졌다.

이 실증단지는 한전과 전남도에서 연구자금을 공동으로 투자해 전남농업기술원 부지 3300㎡에 조성됐으며, 에너지사용재배연구를 위한 유리온실·버섯연구동과 재생에너지설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 실증단지 조성을 계기로 한전과 전남도는 앞으로 최적의 사업모델과 보급정책을 개발하기 위한 농업·에너지 융·복합기술개발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그 일환으로 한전 전력연구원은 작물별로 온실에서 사용되는 냉난방에너지 최적 공급모델 개발, 전남농업기술원은 온실·버섯온실에서 최신 재배시설을 활용해 작물재배에 사용되는 에너지를 줄이면서도 생산량을 늘릴 수 있는 방안을 각각 연구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발전과 에너지저장장치를 연계한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은 고령화되는 농업부문에서 농업 자동화·선진화로 농가소득을 확대시키는 한편 에너지부문에서 농사용 전력을 크게 줄이는 반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함으로써 농촌지역 재생에너지 보급에 기여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종환 한전 기술혁신본부장은 “정부는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발전설비 20%를 농업부문에 설치할 계획을 갖고 있다”면서 “에너지자립형 스마트-팜 전국 확산은 정부의 이 같은 도전적인 목표를 달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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