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리원전 #5·6 장착 MMIS…내진실증시험서 안정성 확인
신고리원전 #5·6 장착 MMIS…내진실증시험서 안정성 확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2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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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한국SGS 동탄시험소에서 진행
5월 출범한 한수원 시민참관단도 참여시켜

【에너지타임즈】 신고리원전 5·6호기에 공급될 일명 원전두뇌로 일컬어지는 원전계측제어설비(Man-Machine Interface System)에 대한 내진안정성이 입증됐다. 리히터 7.4 지진에도 이 설비는 구조·기능적으로 건전성을 유지할 수 있음이 확인된 셈이다.

두산중공업은 신고리원전 5·6호기에 공급될 원전계측제어설비 관련 리히터 7.4 지진(지반가속도 0.5g)에서 구조·기능적 건전성 유지여부를 시험하는 내진실증시험을 세계적인 공인시험기관인 한국SGS 동탄시험소에서 진행한 결과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설비는 원전 두뇌·신경망에 해당하는 핵심설비로 원전 운전∙제어∙감시∙계측 등을 비롯한 비상시 안전기능 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두산중공업은 2001년부터 2010년까지 국책과제로 국산화에 성공한데 이어 신한울원전 1·2호기에 공급한 바 있다.

특히 이날 시험에 신고리원전 5·6호기 공론화 후속조치에 의거 한수원이 지난 4월 국민 30명을 공개모집한데 이어 울주군 지역단체 추천 후 공개모집한 10명을 추가해 모두 40명으로 구성된 신고리원전 5·6호기 시민참관단이 참관하기도 했다.

나기용 두산중공업 나기용 원자력BG장은 “이날 시험은 원전 핵심설비인 원전계측제어설비 등의 내진안전성을 시민참관단과 함께 확인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앞으로도 두산중공업은 원전 안전성에 대한 국민 눈높이에서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고리원전 5·6호기는 6월 말 기준 종합공정률 35.53%로 5호기는 2022년 3월, 6호기는 2023년 3월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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