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오만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수주액 2300억
두산중공업 오만 해수담수화플랜트 수주…수주액 2300억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7.23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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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만 명이 사용 가능한 하루 8만 톤 물 생산 가능
지분투자 따른 해수담수화 디벨로퍼 사업영역 확대
지난 19일 일본 현지에서 두산중공업이 오만 샤르키아 해수담수화플랜트 EPC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지난 19일 일본 현지에서 두산중공업이 오만 샤르키아 해수담수화플랜트 EPC공사계약을 체결했다.

【에너지타임즈】 두산중공업이 일본 JGC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만 수전력조달청에서 발주한 총 사업비 2300억 원 규모의 샤르키아(Sharqiyah)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프로젝트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로써 두산중공업은 설계부터 기자재 조달과 시공 등을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방식으로 2021년 4월까지 오만의 수도인 무스카트에서 동남쪽 220km 지점에 이 해수담수화플랜트를 설치하게 된다.

이번에 설치될 해수담수화플랜트는 20만 명이 사용할 수 있는 하루 8만 톤 규모의 물을 생산하게 된다.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 사업을 위해 설립된 특수목적회사(SPC)인 알아실라(Al Asilah)에 일본 JGC(75%), 오만 UIDC(20%) 등과 함께 지분 5%를 투자한 바 있다.

두산중공업 측은 이로써 해수담수플랜트 건설공사를 맡는 동시에 지분 투자자로 참여함에 따라 해수담수화부문 디벨로퍼(developer) 사업영역을 확대하는 한편 앞으로 20년 간 플랜트 운영으로 추가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Water BG장은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은 인구 증가와 도시화 등으로 매년 수요가 5%이상 증가하는 오만물시장 재진입에 성공했다”면서 “특히 두산중공업은 이 사업을 개발·운영하는 디벨로퍼 역량까지 확보함으로써 앞으로 사업영역을 더욱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두산중공업은 지난 10년간 세계해수담수화시장 누적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지난 30여 년 동안 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쿠웨이트·오만·카트라 등 중동과 중남미지역에 모두 28개 해수담수화프로젝트를 수주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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