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계획예방정비 조정…한수원 전력공급능력 확충 방점
원전 계획예방정비 조정…한수원 전력공급능력 확충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22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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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적절한 재가동 필요한 규제현안 해결 T/F 운영
전문성 높이기 위한 기술지원전문가 풀 구성해 운영
지난 21일 한울원전 2호기를 방문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지난 21일 한울원전 2호기를 방문한 정재훈 한수원 사장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에너지타임즈】 연일 폭염으로 전력수급이 타이트해진 가운데 한수원이 계획예방정비기간을 조정하는 등 전력공급능력 확충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22일 한국수력원자력(주)에 따르면 한수원은 계획예방정비 중인 원전의 적절한 시기에 재가동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문의 규제현안에 대한 종합적이고 즉각적인 대응을 위해 본사를 중심으로 한 태스크포스(T/F)팀을 운영할 예정이며, 이와 함께 규제요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기술지원전문가 풀을 구성·운영하고 있다.

특히 한수원은 지난 5월 18일부터 계획예방정비를 실시한 한울원전 4호기를 지난 20일 재가동시킨데 이어 현재 정지중인 한빛원전 3호기와 한울원전 2호기 등 원전 2기를 전력피크기간인 8월 2~3주차 이전에 재가동하도록 하는 한편 한빛원전 1호기와 한울원전 1호기 등 원전 2기 계획예방정비 착수시기를 전력피크기간 이후로 조정함으로써 원전 5기를 운영함으로써 전력공급능력을 높이기로 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한수원은 국민들이 편안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전력수급대책기간이 종료되는 9월까지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있다.

한편 한수원은 원전안전운영대책을 수립한데 이어 산업통상자원부·전력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올해 전력수급대책기간인 지난 8일부터 오는 9월 14일까지 경영진 현장경영과 본부별 책임경영제도를 운영할 계획이다.

이뿐만 아니라 한수원은 전력수급대책기간 중 본사와 전국 원자력본부에 24시간 전력수급대책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력수급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비상상황 발생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한수원은 본사 처장급을 중심으로 발전·정비·안전·엔지니어링·내진기술 등 분야별 전문가를 중심으로 한 점검단을 구성해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원전현장에 순차적으로 파견한 뒤 원자력본부 전체를 점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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