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방식 ‘블루투스→LTE’ 전환…단점 대폭 보완
【에너지타임즈】 한국서부발전(주)(사장 김병숙)이 스마트발전소 구현의 일환으로 모바일 활용 발전현장 스마트점검시스템을 개발한데 이어 시범적으로 운영한 결과 성과가 확인됨에 따라 모든 사업장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앞선 지난해 8월 서부발전은 태안발전본부 내 열화상카메라·내시경카메라 등 소형점검키트를 모바일에 장착해 현장설비점검에 활용하는 스마트점검시스템을 자체적으로 개발한데 이어 시범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
특히 서부발전은 현장점검사진을 설비담당 직원들과 바로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발전설비점검능력을 대폭 향상시킨 바 있다. 또 통신방식을 기존 블루투스 단거리 통신방식에서 LTE방식으로 변경시킴으로써 속도를 향상시키고 사용에 대한 제약을 없애기도 했다.
이 시스템은 TM(trouble memo) 조회·발행, 현장설비 이력조회 QR코드, 로그시트(Log Sheet), 도면 조회 등 다양한 기능이 포함돼 있으며, 전사 보급에 앞서 작업지시서 기능과 Red Tag 현장발행기능 등이 추가로 개발됐다.
유태환 서부발전 발전기술처 4차산업총괄부 차장은 “서부발전은 이 시스템을 발전현장 활용성을 높여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서부발전은 이 시스템을 태양광발전단지 등 신재생에너지사업과 해외사업소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발전은 2016년부터 4차 산업혁명 융·복합 신기술을 활용한 업무혁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있으며, 최근 사물인터넷(IoT)·가상현실(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가상훈련시스템 등 독자적 WP-I 4.0 스마트플랜트 구축전략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