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의장 연말까지 여야 개헌(안) 도출 노력할 것 언급
문희상 의장 연말까지 여야 개헌(안) 도출 노력할 것 언급
  • 정아름 기자
  • dkekckd@naver.com
  • 승인 2018.07.17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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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문희상 의장이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구 소재)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17일 문희상 의장이 국립서울현충원(서울 동작구 소재)에서 참배를 마친 뒤 방명록을 작성하고 있다.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문희상 국회의장이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70주년 제헌절 기념식에서 개현 관련 올해 연말까지 여야가 합의된 개헌(안)을 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문 의장은 대통령이 발의한 개헌(안)은 표결조차 하지 못하고 무산됐으나 국민 80%는 개헌을 재추진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면서 국민이 요구하는 개헌이기에 국회는 반드시 응답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지금 정치는 전부 아니면 전무라는 우승열패와 적자생존 원칙이 작용할 수밖에 없는 정글체제”라면서 “이 같은 정치파행 악순환은 모든 힘이 최고 권력자 한 사람에게 집중되는 현재 권력구조에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특히 문 의장은 현행 헌법에 대해 “국민의 피와 땀과 눈물로 쟁취한 1987년 헌법은 독재에 맞서 대통령 직선제만이 민주화 첩경이라고 생각해서 만들어진 체제”라고 규정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국민의 정치의식과 사회는 성숙했고 31년 전 옷을 그대로 입기엔 너무 커져 있다”면서 “이제 헌 옷을 과감히 벗어버리고 새 옷으로 갈아입을 때가 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또 “이는 혹한의 그 겨울, 광장에 섰던 촛불혁명 요구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이뿐만 아니라 문 의장은 패러다임 대전환을 주문하기도 했다.

그는 “촛불혁명과 현 정부 탄생, 그 이전과 이후는 완전히 다른 대한민국이 돼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뒤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향한 길, 촛불혁명의 정신을 완성하는 길,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는 길은 국민의 명령인 개헌을 완수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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