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프랑스 에너지협력 강화 방점…소통채널 처음으로 가동
한-프랑스 에너지협력 강화 방점…소통채널 처음으로 가동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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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신산업 확산 공동목표 확인 이어 공조 강화
선진기술 융합한 양국 기업 협력 확대방안 찾기도
원전해체시장 동반진출 협력 지속과 확대 뜻 모아

【에너지타임즈】 한-프랑스 간 소통채널이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양국은 에너지정책을 비롯한 에너지신산업과 원전해체 등에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프랑스 생태포용전환부는 지난해 11월 한-프랑스 에너지자원협력의향서 체결 후속조치 일환으로 17일 롯데호텔(서울 중구 소재)에서 ‘제1차 한-프랑스 에너지자원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우리 측에서 박기영 산업부 에너지자원정책관, 프랑스 측에서 비르지니 슈와츠(Virginie Schwartz) 프랑스 생태포용전환부 에너지기후국장이 수석대표로 각각 참여했다.

이 자리에서 양국 대표단은 ▲에너지정책 ▲스마트그리드(Smart Grid)·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에너지신산업 ▲원전해체 ▲에너지기술 공동 연구개발(R&D) 등 에너지전반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양국은 이날 논의를 통해 재생에너지 확대와 원전 단계적 감축, 스마트그리드·에너지저장장치 등 에너지신산업 확산 등을 공동목표를 확인한데 이어 에너지정책 공조를 강화하는데 뜻을 같이 했다.

현재 우리나라는 발전량 기준 재생에너지비중을 2030년까지 20%, 프랑스는 40%를 목표로 세운 바 있다.

또 양국은 에너지신산업부문에서 재생에너지 연계 에너지저장장치 상호간 강점 분야와 협력필요성을 확인한데 이어 선진기술을 융합한 협력확대를 위한 양국 기업 간 협력확대방안을 찾기도 했다.

우리나라의 LG화학·삼성SDI 등 리튬배터리부문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프랑스의 플라이휠 에너지저장장치부문 에너지효율 97% 세계 최고 수준이라는 것이 그것이다.

이뿐만 아니라 양국은 원전해체 관련 지난해 11월 원전사업자 간 체결한 양해각서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협력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국제원전해체시장 동반 진출을 위한 협력을 지속하고 확대키로 했다.

마지막으로 양국은 에너지전환 목표 달성을 위한 이행기술력 확보가 중요하다고 공감한데 이어 에너지부문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과 에너지기술 워크숍 개최 등 산·학·연 협력확대방안을 마련하는데도 합의점을 찾았다.

한편 제2차 한-프랑스 에너지자원협력위회회는 내년 프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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