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신재생E…지역주민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점
동서발전 신재생E…지역주민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 방점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1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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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까지 15조 투입 발전설비용량 5GW 보급
신재생E+신사업 융합으로 사회적가치 실현 초점
농수산부문 기술자원 활용한 친환경E 개발 추진
동서발전 경주풍력발전단지 전경.
동서발전 경주풍력발전단지 전경.

【에너지타임즈】 최근 동서발전이 에너지전환시대에 필요한 신재생에너지를 보급하는 콘셉트로 지역주민과의 소통을 매개로 사업을 기획·개발하는 한편 지역경제 활성화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하는데 방점을 찍었다.

최근 한국동서발전(주)에 따르면 동서발전은 환경보전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중심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적극적으로 개발하기로 한데 이어 2030년까지 15조 원을 투입해 신재생에너지 발전설비용량을 표준석탄발전 10기에 해당하는 5GW를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이 목표가 달성될 경우 동서발전은 발전량 기준 신재생에너지비중을 2030년까지 20% 달성이란 정부의 목표보다 5%나 더 높아지게 된다.

현재 동서발전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신재생에너지사업 형태는 신재생에너지와 신사업을 개발함으로써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것. 지역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농수산부문 기술자원을 활용하는 스마트-팜과 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주민참여 그린빌리지 조성과 울산항 일원 친환경에너지 개발이 대표적이다.

그 일환으로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경북 영덕군과 지난 3월 에너지농어업 융·복합클러스터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고 실증모델인 마을단위 스마트-팜(스마트-팜+태양광발전+에너지저장장치) 2곳을 추진하고 있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앞으로 동서발전은 영덕군 내 마을단위 스마트-팜 실증모델을 확대해 영덕군에 발전설비용량 300MW 규모의 신재생에너지발전과 46ha에 달하는 스마트-팜을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 프로젝트는 신재생에너지와 농수산기술자원체인화로 민관 동반성장과 지역균형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동서발전은 이와 함께 강원도 철원에서 주민참여태양광발전단지와 스마트그린빌리지실증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발전설비용량 200M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이 프로젝트는 지역주민들이 기획부터 참여해 지역주민들과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비즈니스모델로 추진될 예정이다.

이에 앞선 지난 4월 동서발전은 강원도 동해시 하수종말처리장 유휴부지를 활용한 해파랑길 햇빛발전단지를 준공시킨 바 있으며, 이는 태양광발전설비와 에너지저장장치를 동시에 운영하는 발전단지를 운영시킨 셈이다.

이뿐만 아니라 동서발전은 울산항만공사와 울산항 일원을 활용한 신재생에너지와 신사업 개발을 추진키로 한데 이어 신재생에너지사업 자원조사·사업개발을 통해 울산 그린포트를 조성키로 했으며,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방점을 찍고 있다.

특히 동서발전은 신재생에너지 최대 약점인 출력변동성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으로 손꼽히는 에너지저장장치를 신산업 아이템으로 보고 집중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동서발전은 2016년 7월 울산시·한국산업단지공단·한국에너지공단·현대자동차·고려아연·삼성SDI·울산과학기술원 등 10곳 기관과 산업단지 내 에너지저장장치(ESS) 보급 확대 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동서발전과 울산과학기술원은 해수전지를 이용한 10kWh급 에너지저장장치 설비구축을 목표로 오는 11월까지 해수전지를 이용한 파일럿급 에너지저장장치 설비구축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시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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