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00곳 달하는 산업단지…지붕태양광발전 보급 본격화
전국 1200곳 달하는 산업단지…지붕태양광발전 보급 본격화
  • 신미혜 기자
  • ssr7@energytimes.kr
  • 승인 2018.07.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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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기업 참여하게 될 산업단지태양광협동조합 출범
2022년까지 태양광발전설비용량 3GW까지 확대키로
포스코 광양제철소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 사진=뉴시스
포스코 광양제철소 지붕에 설치된 태양광발전설비. / 사진=뉴시스

【에너지타임즈】 산업단지 지붕 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산업단지 내 입주기업이 직접 이 사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진행되는 탓에 발전수익이 고스란히 해당 지역에 환원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도시형 태양광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산업단지 내 공장지붕에 입주기업이 참여해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하는 사업을 전담하게 될 산업단지태양광협동조합 발대식을 13일 골든루트산업단지(경남 김해시 소재)에서 가졌다.

이날 출범한 이 협동조합은 올해 중으로 경남 김해시 소재 골든루트산업단지·나전농공단지와 광주 광산구 소재 평동산업단지 등 3곳 산업단지 25곳 입주기업 공장지붕을 활용해 발전설비용량 7MW 규모의 지붕태양광발전설비를 시범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특히 이 협동조합은 2022년까지 전국의 45곳 국가산업단지와 1100개에 달하는 지방자치단체 산업단지로 확대해 발전설비용량 3.2GW에 달하는 태양광발전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은 “이날 산업단지태양광협동조합 발대식은 국민·기업·지역이 에너지전환에 참여해 지속가능한 에너지전환패러다임을 이뤄나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건물 옥상에 설치할 수 있는 태양광발전 발전설비용량은 44GW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옥상은 인근주민 반대가 없고, 전력소비처와 생산처가 동일하기 때문에 추가 투자도 거의 필요하지 않아 속도감 있게 신재생에너지를 확대하는데 최적지”라고 언급한 뒤 “이 협동조합에서 추진하는 사업은 발전수익이 지역에 환원되고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는 사업모델”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산업부는 도시형 태양광발전사업 확대를 위해 청사·관공서·학교 등 국가기관 건물과 상·하수처리장, 매립지 등 지방자치단체 보유시설, 산업단지, 주유소 등 민간시설에 태양광 설비 보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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