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민관 차세대원전 공동개발 착수…소형원전 개발 점쳐져
日 민관 차세대원전 공동개발 착수…소형원전 개발 점쳐져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1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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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타임즈】 일본이 소형원전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원자로 개발을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일본 닛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일본 경제산업성은 안전성을 높이는 한편 비용을 낮춘 원전을 개발키로 했다면서 올해 중으로 원전 관련 기업들과 협의체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신문은 2011년 후쿠시마원전사고 후 원전가동률이 떨어졌다는 점을 감안해 원전 관련 기업들이 차세대원전을 개발하도록 하는 한편 원전업계 재편을 기할 것으로 관측했다.

일본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은 지난 3일 일본 정부가 국무회의에서 결정한 새로운 에너지기본계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계획은 원전 관련 앞으로도 중요한 전원으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원전 신설·증설·교체 등을 추진하기 위해 민관이 협력을 통해 차세대원전을 개발하는 체제를 정비한다는 내용 또한 포함돼 있다.

현재 일본은 2030년 전원구성 관련 원전비중은 20~23%로 맞출 계획이며, 최소한 원전 30기가 가동돼야 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다만 대형원전의 경우 건설과 안전대책투자가 불가피한 상황인 탓에 소형원전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특히 일본 정부는 민관에서 발전설비용량이 10~30만kW 수준인 소형원전을 민관으로 개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차세대원전은 냉각에 물이 필요 없고 비상시 수증기폭발 등의 우려가 없는 고온가스로가 유력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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