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에너지허브국가…남북·동북亞 전력협력사업 병행 때 가능
韓 에너지허브국가…남북·동북亞 전력협력사업 병행 때 가능
  • 김진철 기자
  • kjc@energytimes.kr
  • 승인 2018.07.09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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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영 전기硏 본부장, 한전 주최 제3차 전력경제포럼서 주장

【에너지타임즈】 남북 전력협력사업과 동북아시아 전력협력사업 병행될 때 우리나라는 에너지허브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주장이 나왔다.

윤재영 한국전기연구원 전력망본부장은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한국전력공사 주관으로 열린 제3차 전력경제포럼에서 ‘차세대전력망(high-voltage direct current)과 동북아 슈퍼그리드Super Grid’를 주제로 한 주제발표를 통해 이 같이 주장했다.

차세대전력망은 발전소에서 생산된 교류전력을 직류전력으로 변환해 필요한 곳까지 송전한 뒤 다시 교류전력으로 바꿔 수요자에게 공급하는 방식. 동북아시아 슈퍼그리드는 대륙규모 광역전력망.

이 자리에서 윤 본부장은 “남북과 동북아시아 전력협력사업 병행을 통해 (우리나라는) 동북아시아 에너지허브국가로 도약이 가능하다”고 진단한 뒤 “동북아시아 전력협력은 슈퍼그리드 구축이 기본이며, 이를 위한 기술과 경제성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동북아시아 슈퍼그리드 구축을 위해선 보다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동북아시아 차세대전력망 구축과 전력시장운영이 핵심”이라고 설명하면서 “차세대전력망 송·변환기술의 자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력경제포럼은 전력산업 주요현안을 연구․토론․확산함으로써 국가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5년 2월 창립됐다. 현재 산·학·연 오피니언 리더 28명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이 포럼은 분기별 정기세미나와 하계전력스쿨을 통해 전력산업 주요현안에 대한 이해기반을 확대함으로써 전력산업 발전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
김종갑 한전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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